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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동짓날 기내식 컨셉 잡고 혼술.

동짓날 팥죽은 먹어야 하고
기분도 울적해서 클라우드
캔맥주도 하나 사왔어요.

그냥 츠묵을까 하다가
뭔가 키워드를 기내식으로 잡으면
유입에 도움이 될까 싶어서
급 여기저기를 뒤져서
기내식 트레이 흉내를 내줄
깡통과 플라스틱 케이스를 찾아
부지런히 담았네요.

점점 요리 기술이 느는 게 아니라
담는 척~~기술만 늘겠어요.

롯데리아 출신 콘샐러드.

비비고 출신 단팥죽.

빙그레 출신 요플레 플레인에
냉동 딸기와 냉동 블루베리를 얹었어요.


오늘 기내식 메인은 롸이스~~~예요.
손님 롸이스 하시겠어요?
비프 하시겠어요?
눼...백설표 밥이랑 뿌려댄
주먹롸이스로 할게요.

음료는 뭘로 준비 해드릴까요?
엄...맥주가 영어로 뭐더라?
그냥 보리술 주세요.

여러분께서 탑승하고 계신
이 뷍기는
다음 공항을 출발하여
목적지인 티스똘 공항까지
7분이 소요될 예정입니다.

안전벨트 싸인이 꺼질 때까지
편안한 포스팅내에서
열심히 댓글 달고 계시기 바랍니다.

레이뒤스 앤 제늘맨
위드 라익 투 웰컴 온 보드,
한스 에어라인.

아일 킬유
이프 유돈 리브 어 코멘트.
해버 나이스 트립, 땡큐.


이 포스팅은 한스에어라인의
전적인 지원으로 제작되었음을
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