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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한강에 가면, 한강의 라면♡

뭐야?
먹기도 전에
마시기도 전에
벌써 분위기에 취했니?

라면 기계는 이렇게 생겼어요.
저도 잠깐 머리가 안 돌아가
옆에 있는 보온물통에서
물을 받아 끓이는 건가
3초 동안 생각했지만
티비에서 물도 자동으로 나오는 걸
얼른 기억해 냈답니다.

한강변 편의점에
알루미늄 용기에
라면 1봉지씩 담아서
굉장히 다양한 라면들을
미리 담아 놨는데
전 평소에 자주 안 먹던
농심 무파맛 라면을 골랐어요.
(영수증을 안 받아서 가격은 정확히 모르겠지만
3000~3500원 한다는 거 같아요.
소주도 샀거든요ㅋㅋ)

제 무파맛라면과
지인의 농심생생우동이 끓고 있어요.

집에서 흔히 먹는 라면이지만
한강변에서 강바람 맞으며
먹을 거란 생각에,
자동화 라면기계가 끓여주기에
괜히 설레였네요ㅋㅋ

아...계란은
반드시 1분 정도 남겨 놓고
넣으셔야 해요.

미리 넣으면 알루미늄판에
계란이 눌러붙어서
용기가 타면서
구명이 뚫린답니다.
(전 운 좋았어요.휴~~~)

딱 소주 한 잔과 즉석라면,
거기에 강바람과 운치가 한 몫 거들었네요.
JMT♡

이날은
국물까지 다 마셔서
음...

한강라멘맛집
한 번 츠묵구
사진 찍구
포스팅 했으니
다음 봄에나 함 다시 먹는 걸로....

(광진교 남단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