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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종로 조계사 핑크뮬리

지금 조계사 경전에서
제 10회 조계사 국화 향기 나눔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조계사 입구부터
경내까지 핑크뮬리가 많이 피어 있어요.

작년부터
핑크뮬리의 핑크빛이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느낌이 들어요.

저는 20세때
벼이삭이 노랗게 물든
황금들녘을 처음 보고
와~~저 황금빛~
너무 멋있다~그러면서
논옆에 서서 사진을 찍었던 기억이 나는데
벼과인 핑크뮬리의 핑크빛이
지금 도시사람들에게
비슷한 느낌을 주고 있지 않나?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제 10회 국화향기 나눔전이라는데
아마도 핑크뮬리는 올해 처음 꾸며 놓은 듯해요.
국화는 별로 눈에 띄지 않아요ㅋㅋ.

이게 조계사 입구예요.
지나가는 사람들의 눈길을
확 잡아 끌고 있답니다.

저는 핑크뮬리에 대해 검색하다가
조계사 핑크뮬리를 알게 되었는데
마침 운좋게 지인과의 약속이
종로로 바뀌면서 부리나케 가서
감상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국화도 이쁘게 피어 있기는 하는데
저 역시 핑크뮬리에 눈길이 많이 가요.
나중에 흔해지면 핑크뮬리도
시큰둥해지겠지만
올해 제게 핑크뮬리 구경은
조금 신비롭네요ㅎ

종교는 불교는 아니지만
도심에 있는 봉은사의 홍매화,
조계사의 꽃들은 나름 즐거움을 줍니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조경작품들도 있어요.
매번 안 좋은 일로
탐사프로에 나오던 곳이
어인 일인가 싶었어요.

나 잘못 했어요♡
그래서 벌 서고 있니?
ㅋㅋㅋ

뭔가 젊어지려는
마케팅이 느껴지는
핑크뮬리의 조계사.

여러분들
도심 나들이 함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