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 생막걸리가 있네요.
그냥 촌시런 초록병만 보다가
이게 뭐시다냐?
바로 샀어요.
가격은 1300원.
콜라나 햄버거만 쳐묵쳐묵 하다가
자꾸 막걸리를 사오니
이러다 술꾼 된다고
잔소리가 심합니다만
커피숍도 못 가고 지인들도
죄다 못 만나는 요즘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서
혼술이라도...♡
안주가 오늘은 조촐합니다만
나름 개성있는 안주들.
도시락김과 백김치,
삶은 콩과 케이쥰소스,
돌 자몽 메들리컵(후르츠칵테일)
너무 맛있어서 혼술하다
혼절할 뻔ㅋㅋㅋ
이런 십장생~~~~ㅋㅋ
십일 장수 생고집이래요.
잔에 따르는 데 밀키스 따르는 줄..
탄산 소리가 싸~~~~
귀에 청량하게 들리네요.
초록생 장수막걸리는 외국산 쌀.
이 막걸리엔 국내산 백미가 7.07% 들어갔어요.
막걸리를 옛날엔 사카린을 넣어서 만들었다고
들었는데 이런 막걸리는 너무 달아서
몸에 안 좋다고 하지요.
물론 함성감미료가 들었지만...
집에서 혼술은
옆에서 흥미 있는 얘기로
수다를 떠는 지인들이 없어서
반주처럼 한 잔으로 기분만 내면
그 역할을 다하는 거 같아요.
나머지 반 병은
담에 보자꾸나.
씨유넥스트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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