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플리쿡 햄가득 부대볶음입니다.
GS25 나만의 냉장고에서 예약주문 했어요.
정가는 5900원.
저는 옛날 옛날 옛날에
GS25 나만의 냉장고앱에서
도시락상품권을 20%인가 25% 할인판매 할 때
잔뜩 구매해놔서 지금까지 잘 쓰고 있답니다.
KT 10% 할인까지 추가 할인 받으면 완전 혜자혜택입니다.
들고 갈 수 있게 케이크박스형 포장입니다만
거의 비닐에 넣어 줍니다.
심플리쿡 밀키트는 GS25 도시락용 밀키트와
일반 요리용 밀키트로 제품이 나뉘어 있는 거 같아요. 요런 박스 밀키트는 GS25 편의점용입니다.
박스를 해체하면 두가지 햄과 떡국용떡이
들어있는 플라스틱 용기와
대파, 양파, 당근, 양배추가 들어있는 용기
그리고 종가집 맛김치가 들어있는,
총 3단의 밀키트입니다.
볶아내기 전 햄의 모습.
각종 채소와 소스가 들어있는 게 보입니다.
채소들이 엄청 싱싱해요.
종가집 맛김치팩이 보입니다.
보통 편의점에서 1000원 안팎에 팔리는
그 김치와 포장만 다릅니다.
원 레시피는 기름을 두르고
채소를 넣고 반 정도 익을 때까지 볶아주는 것인데
저는 편마늘을 넣어 마늘기름을 만들다가
채소를 넣어주었습니다.
채소가 반쯤 익었을 때
햄과 떡이 들어있는 팩을 넣고,
맛김치까지 들어붓고 살살 볶아줍니다.
타지 않게 불은 중불이 좋은 거 같아요.
햄 밑에 들어 있던 떡들이 다들 붙어 있으니
손으로 떼어주는 게 좋습니다.
너무 딱딱해서 떡을 왜 넣었나 싶었는데
볶다 보니 금세 부드러워져 맛있는 떡사리가
됩니다. 집에 떡국 떡이 있으면 좀 더
넣어도 좋을 느낌입니다.
재료들이 잘 익어 갈 즈음
소스를 절반만 넣었어도
충분히 간이 맞습니다.
소스를 다 부으실 분은
추가 재료를 조긍 더 넣으셔도 되겠어요.
오늘 햄듬뿍 부대볶음 5900원짜리의 목적은
스트레스를 날려 줄 혼술타임을 위해서입니다.
코로나로 저 혼자 전전긍긍하고
가족들은 천하태평이라
열이 받쳐 막걸리 한 병을 사들고 왔어요.
막걸리 안주용, 스트레스 아웃용입니다.
거기에 포스팅용 20% 추가요♡
볶으면서 냄새가 그럴싸해서
맛있으려나 했는데 의외로 맛있어서 놀랐어요.
소스 조절하니 그리 짜지도 않아서
바깥에서 먹던 부대볶음이 얼마나 짰는지
알 거 같았어요.
코로나 땜에
지인들도 못 만나고
가족들은 하나님 뜻이라
우리는 괜찮을 거라는 헛소리나 하고
제가 쟁여놓은 귀한 마스크도
귀중한 줄도 모르고
오늘은 그간 참았던 스트레스가
폭발해 저 혼자 끙끙대고 있어요.
세상은 지금 전시 분위긴데
저만 예민하고 이상한 사람 취급받아
한 지붕 아래서
같은 뉴스를 보고 있는데도
개인차가 이리도 심하게 다르다는 걸
새삼 성격차이가 느껴집니다.
감정 폭발해야 나만 손해라
맛있는 막걸리와 맛있는 안주로
홀로 스트레스를 삭이고 있습니다ㅋㅋ
P.S
심플리쿡 햄듬뿍 부대볶음 5900원 제품의
영양정보와 성분표 확인하세요
요즘 알레르기 정보는 너무 형식적인 느낌입니다.
거의 모든 제품에 비슷비슷한 경고문을
무조건 넣는 거 아닌가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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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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