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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코로나의 우한(憂恨)

빨리 마스크 없이 다닐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하며
별 거 없어 잠시 주춤했던
포스팅을 시작해볼까 합니다.

빨리 봄이 오면
코로나는 사라질까요?
진열된 미니 화분을 보고
하나 살 걸 그랬나 봐요.
뒤늦게 이 사진을 보니
삭막한 요즘에 분위기 전환용으로
좋았을 걸...그런 생각이 들었답니다.
(근데 옮겨 심는 것도 일이예요ㅠ)

요즘 다들 조심하느라 모임도 취소되었는데
많은 학생들 상대하는 선생님 지인이
야심한 밤에 마침 우리집앞을 지나는 중이라고
연락이 왔어요. 코로나 땜에 담에 보자 그러면
괜히 두고두고 욕 먹을까봐 만났어요ㅋㅋ.

저렴이 맥도날드 커피.
그러나 맥도날드 DT는 주차도 해결.
좋습니다요. 디카페인이 주문 안 되서
커피는 1/3만 드링킹.
아재 둘이 수다는 폭풍 수다ㅎㅎ

어느 길을 지나가다 보니
누가 각얼음을 나무에 버렸어요.
보통 화장실 남자변기에 많이 버리던데
추운날 이걸 보니 괜히 더 춥더군요.
나무야...너도 춥지?
ㅋㅋㅋ

그거 아세요?
저 요즘 예배를 온라인으로 드려요.
헌금은 어머니에게 드리면
어머니가 다니시는 교회로...

집에서 예배라니?
교회에서 드려야지
무슨 온라인 예배냐고
첨엔 난리가 났었는데
세상이 많이 바뀌었잖아요.
더더구나 전 원래 썬데이크리스찬이었으니..

예전엔 성전에서 기타치고
드럼치고 이런 거 어디 상상이나 했었나요?
더더구나 예배당 들어서면
다들 모자도 벗어야 하던 시절이 있었던 거
아시는 분 계실라나 모르겠네요.

요즘 모자 벗으라고 한다면
아마 난리 날 거예요ㅋㅋ.

온라인 예배...가장 큰 장점 중의 하나는
스피커 크게 틀어 놓고
찬송가 크게 불러도 눈치 안 보인다는 거.

전 교회 다니며 제일 불편한 것 중 하나가
모르는 옆사람이랑 서로 인사하세요 하는 것과
뭘 입고 가나 스트레스 받는 거,
좋아하는 찬송가 나와도
크게 힘껏 부르기 애매하다는 거였어요.

그거에서 자유로와지니
좀 음..
좋네요ㅋㅋ.

근데 어느 길가
교회가는 고양이를 본 순간
좀 찔렸어요.
(뭔소리? 사진 자세히 보세용)

오늘 포스팅 마무리는
페브리즈포맨 아쿠아쿨 제품.
370ml.

저는 문제라면 문제가
하나가 필요한 데 가성비 따지다가
자꾸 세트를 사요.

요거 하나 사면
마트에서 5500원~6900원
요 사이에서 많이 팔거든요.

쿠팡에서도 두 개에 11900원에 파는데
전 CJ몰에서 3개에 9000원대에 샀어요.
물론 CJ카드 적립금이 600원 정도 있었고
쓸데 없던 CJ포인트 1000원 정도 썼고
10% 할인 구매해 둔 CJ기프트카드로 결제.

세개 다 쓸려면...
향 다 날아가게 생겼네ㅠㅠ

향은 옛날 유행하던 남자향수향이라
깔끔하고 좋은데
일반 페브리즈의 향만큼
오래 지속되질 않네요.
뿌리면 그때 뿐이랍니다.

이건 다이소에서 두 개에 1000원에 파는
미니 스프레이입니다.
전 아재라 핑크가 싫은데
제가 간 곳은 이 제품밖에 없더군요.

여기에 페브리즈를 덜어서 가지고
다니면서 옷에도 뿌리고
구두나 운동화에도 뿌리면 좋아요.

옷에 뿌리실 때는 옷속에 손을 넣어
등쪽으로 뿌리시면
코에 직접 흡입하지 않아서 좋아요.

아..
오늘도 감성 포스팅으로 시작했다가
나름 정보도 담자 했는데
페브리즈 얘기로 삼천포로 빠졌네요.

코로나 확진자가 더이상 안 나와서
이제 안심하셔도 됩니다란 뉴스를
하루 빨리 볼 수 있게 함께 기도해요.

푹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