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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평화

메가박스 강동점 2관, 영화 엑시트

메가박스 강동으로
영화 엑시트를 보러 갔습니다.

메가박스 강동은 영화관 위탁사가
CGV강동에서 메가박스 강동으로
바뀐 케이스인데 아마도 건물소유주는
예전 씨네월드인 거 같습니다.
https://paran2020.tistory.com/3856
(메가박스 강동 좀 더 자세한 스토리)

2층에 위치한 2관은 총 246석으로
1, 3, 4관과 함께 대형관에 속합니다만
옛날에 지어진 건물이기 때문에
스크린이 그렇게 큰 편은 아닙니다.
그러나 음향은 괜찮은 편이에요.

각 열 단차가 낮아서 앞에 키큰 분이 앉으면
스크린이 살짝 가려질 수 있는 점은
조금 아쉬운 곳이랍니다.

메가박스 강동 2관의 명당자리는
스크린 크게 보실 분은
G열 8,9번
딱 적당한 느낌이 좋으시면
H열 8,9번 추천합니다.

벌써 메인 중앙 좌석들은
의자의 쿠션이 꺼졌던데
메인 중앙 좌석을 벗어나면
의자의 쿠션은 좀 더 살아있는 점은
예매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입구로 올라갑니다.
영화 엑시트는 어떤 느낌의 영화일지
잠시 설레이면서...

(아래이미지 출처 : 다음)

포탈의 관객평만 조금 읽어 보고
영화를 보러갔는데
처음에 B급 영화일 거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어요.

결론부터 얘기하면
꽤 재밌네.

5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본 이유가 있었군~.
(현재는 600만명 돌파)

조정석이라는 배우...
어쩜 그리 연기를 잘 하나요?
능청연기는 감히 따라올 자가 없어요.
윤아도 뭐 발연기는 아니었지만
윤아의 미모가 조정석의 연기에
묻히는 느낌이...ㅋㅋ.

게다가 다들 잘 아시는
중년연기자 분들의 감초같은
연기가 영화의 지루할 만한
중간 중간의 틈을 잘 메우고 있어서
하품 나올 일은 전혀 없었습니다.

재난영화로 마케팅 포인트를 잡았다면
다소 부족한 디테일로
점수를 깎였을 텐데
코믹한 B급 감성으로 접근했기에
오히려 재난영화로도 빛을 발했다~
라는 생각도 들었답니다.

요즘 세대들이 좋아하는
유튜버들을 까메오로 출연시켰다던가
드론을 영화 소재로 이용한 감각도
영화에 잔재미를 더한 거 같았고,
그리고 무엇 보다도
103분이라는 짧은 러닝타임이
아주 아주 주효했어요.

괜히 질질 끌기 보다
딱 적당한 때에
밥상에서 숟가락 놓고 일어난 느낌.
깔끔하게 군더더기 없이 끝납니다.

저는 엑시트 쿠키 영상이 있다는
눈팅을 하고 가서
죽어라 쿠키를 기다렸지만
엑시트 쿠키 영상 없답니다ㅠㅠ
누구니? 가짜뉴스 퍼트린 인간?

제 평점은
8.8입니다.

(아래 이미지 출처 : 메가박스앱)

메가박스 강동점 위치와
교통편 참고하세요.

메가박스 강동점 주차안내입니다.
주말엔 주차하시려다
영화시간 놓치실 수 있으니
대중교통 필수입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