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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평화

2011년 영화 '컨테이젼' 2020년에 본 사람 (스포일러 없음) 컨테이젼뜻.

요즘 새삼스레
사람들의 폭발스런 반응을 얻고 있는
2011년 9월 개봉작 '컨테이젼(접촉 전염)'을
2020년 3월에 봤습니다.

소문을 들으신 분은 아시겠지만
이 영화의 상황이 지금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와 완전 흡사해 이 영화가
미래를 예측했다고 난리이던데
사실 모든 전염병은 비슷한 상황을
불러일으킬 거라 생각합니다.

청춘시절 본 더스틴 호프만 주연의
에볼라 영화 '아웃 브레이크'(클릭)
재밌게 본 기억이 납니다만
그때 감상 기분과는 180도 다르네요.

제목부터 아무 것도 만지지 마라!!!

요즘 알콜스왑 가지고 다니면서
소독도 철저히 하고
마스크도 틈이 벌어질까 조심스레 고쳐 쓰고...
(소독 전에는 마스크도 만지지 말라하죠ㅠㅠ)

그러나 바이러스균이 어디에 묻어있는지?
내가 소독하기 전 잠시 만진 머리카락에
붙었다가 소독하고 난 손으로 머리결을
쓸어 내렸는지? 솔직히 위생과 소독에도
한계가 느껴집니다.

다시 영화로 돌아와
첨에 눈치 못 챘는데
다시 주욱 돌려보니
영화는 DAY 2로 시작합니다.
왜인지 나중에 알게 됩니다.

영화인지 다큐멘터리인지 헷갈리는데
대사에 나오는 단어들을
포탈에서 검색해보니
사실적, 의학적 고증을 많이 한 모양이에요.
집에서 보다 보니 다른 영화와 달리
자꾸 대사들을 검색하며 보게 되네요

특히나 인상적인 것은
1976년 미국을 공포로 몰아 넣었다는
돼지독감 백신의 비극이란 글이었어요.
궁금하신 분은 요기를 클릭하세요.

개인의 위생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겠지만
화장실에서 손을 씻다 보면
아직도 소변을 보고도
손을 씻지 않고 나가는 사람이 많은 세상이라
이번 코로나19를 계기로
우리나라의 위생관념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가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영화 '컨테이젼'은
올레TV, WAVVE, 네이버,카카오페이지에서
1200원~1350원이면 다운로드 받으실 수 있어요.

코로나19로 힘든 요즘,
이 영화를 교육용으로 써도 좋겠다 싶네요
기네스 펠트로 썸씽만 빼고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