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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SNS 시 한 수 107번째 '꽃 옆에서'

너희들도 향기내기 지쳤는지
메마른 내 감정 마냥
너희들 꽃향기도 약하구나.

사람들 시선이 부담스러
내리 깔린 내 눈빛 마냥
너희들도 고개를 숙인거니.

곧 질 걸 알지만
너희도 나도
잠시 힘차게 피었었다.

올 유월도
꽃 옆에서
향기없는 세월을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