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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요즘 드라마...


케이블 복지TV 채널에서

옛 1999년도 KBS 드라마 "종이학"을 재상영하고 있다.

장애우용 수화 방송과 자막 해설 방송까지 하고 있지만

보는데 큰 지장은 없을만큼 예전에 참 사랑했던 드라마다.

OST도 참 좋았고 특히니 한창 내 18번이었던 " 내가 있을께"란 주제곡도 좋았고

명세빈의 청순함과 유시원의 귀티가잘 조화를이루었었고

무엇보다도 스토리전개나 연출이요즘 드라마와는 사뭇 다르다.

여기저기 뜯어고친 배우들이 쓰잘데기 없는 보여주기식 협찬장소의배경을 뒤에 두고

현실과 동떨어진 럭셔리하고 섹시함을 보여주려고 하지만

이 드라마는 전체적으로 잔잔한 애닮음이 깔린

우리네 주변 이야기 이다.

이제 곧 SBS에서 김수현의 새로운 멜로 드라마가 시작할 모양이다.

예전의 그녀의 드라마처럼 온가족이 둘러앉아 깔깔깔 웃으며

즐길 수 있는 드라마는 SBS로 채널이 바뀌면서 쉽지는 않지만

그녀의 필력을 믿고 좋아하는 나로서는 기대감이 크다.

요즘 드라마를 싫어하는 내가

나이가 들어서 그런게 아니라고 자꾸 되내이고 있지만

속일 수 없는 것은

나도 이제 구식이란 뜻이기도 하다.

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