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무료로 받았을까는 비밀.
영화 브릿지존스의 베이비는 시리즈를 모두 보신 분들에게는 옛 추억을 더듬을 수 있는 향수어린 영화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화면이 잘못 잡히면 쪼글쪼글한 할머니 같던 르네젤위거는 대부분의 영상에서 여전히 사랑스럽고, 괴짜같지만 순박한 옛 이미지를 아직도 잘 간직하고 보여주네요.
가끔 개연성이 떨어지는 구성은 좀 아쉽지만 간간히 웃음을 터지게 해주는 익살이나 워킹타이틀 특유의 영국스러움은 잘 살려낸 거 같습니다.
과거 전작 시리즈의 그들이 보여주는 로맨틱한 코메디의 달달함이 세월의 강을 건너며 많이 녹아버렸음은 굳이 과거의 장면들이 잠깐 잠깐 나올 때가 아니어도 틈틈히 느낄 수가 있었는데 그거야 세월탓이니 어쩌겠습니까ㅠㅠ
여기서 브리짓존스를 놓아주기엔 너무 아쉬우니 뭔가 얼굴을 손보고 있을 것 같은 휴 그랜트가 다시 등장해 '브리짓존스의 일탈'...요런 속편이 내년 크리스마스쯤에 나왔으면 좋겠네요.
평점 8.5, 오랜 정들어서 8.8주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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