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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어랏...돈가스는 어디갔을까? 어느 콩나물국밥집에서.

콩나물국밥과 수제돈가스를 먹으러 갔어요.

주변 눈치보면서도 흔들리지 않으려고 핸펀 꼭 쥐고 열심히 찍었어요. 요건 콩나물국밥용 공깃밥과 수란. 찰칵.

밑반찬은 깍두기, 콩자반, 무말랭이. 찰칵.

요건 돈가스용 국물과 공깃밥. 양이 조금 적게 나오죠. 찰칵.

펄펄 끓는 콩나물국밥은 6000원. 파하고 콩나물만 들어서 먹을 때 김가루라도 잔뜩 넣어야 해요. 찰칵.

메뉴판까지 열심히 찍었어요. 메뉴판 찍으려면 폰카 쳐들어야 해서 x팔리는데 열심히 찍었어요.

근데
그런데

아이고 허무해라.
집에 와서 보니 수제돈가스 사진을 안찍었어요. 다시 돌아가서 찍을 수도 없고. 수제 돈가스가 생각보다 맛이 괜찮던데..오늘 따라 열심히 찍었는데 허망해라.
흐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