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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비전문가의 구피 기르기와 직설적인 성격 굽히기.

물갈이를 1~2주에 한 번씩 하라는 인터넷 글들을 많이 봤고 물잡이라 불리는 수돗물 3~4일 받아놓고 염소성분 날리기 글도 봤는데...

내 경우는 매일 2/3의 물을 추가로 부어서 물을 적당히 바꿔주고 수돗물 이틀 즉 2일 받아놓은 물 사용했는데 아직은 멀쩡하다.
하루만 지나도 물에서 꼭 소변지린내 비슷한 냄새가 나서 물을 자주 갈아주게 된다.

물을 추가로 부을 때마다 얘들 스트레스 받으면 어떡하나 걱정을 하는데 개인적인 착각인지는 모르겠는데 물갈이 후 오히려 활동이 더 활발해진다. 산소량이 늘어서 그런 건지 아니면 나 스트레스 받았어~표현인지는 모르겠다는.

마릿 수 확인하다 보면 한마리가 안 보이거나 할 때 깜짝 놀라곤 하는데 자세히 보면 수초 밑에 숨어있곤 한다.
거기서 쉬는 건가?

구피는 무늬가 화려한 요놈이 수컷이란다. 가끔 보면 계속 암컷 쫓아다니느라 바쁘다ㅎㅎㅎ

보통 구피는 마트에서 구매를 하는데 구매팁이 하나 있다. 내가 가는 홈플러스는 1주일에 한 번 수족관 청소를 하면서 새로운 물고기를 잔뜩 들여오는 날이 있다. 직원에게 물어본 후 새로 들여온 날 물고기를 구입하는 게 아무래도 더 건강하지 않을까 싶다.

더 크고 예쁜 물고기가 많던데 욕심부리지 말고 여기서 만족하자 나를 달래고 있다ㅎㅎ

꼿꼿하게 올바르게 살기.
말은 참 쉽다. 독야청청하면 주변에 사람이 없다.

가끔은 고개도 숙이고 찌그러져 살기도 해야하는데 요게 요게 성향이 직선적이고 급한 사람에게는 쉬운 일이 아니다. 자꾸 모른척 아닌척 참고 연기하자니 속에서 꼬르륵 꼬르륵, 스멀스멀 성격이 올라온다. 그래도 잘 다스려야 함을 알기에 가끔 벽면수행~중이다. 순~하게 타고 난 사람들 복 받은 거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