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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용진이 결혼식 그리고 전쟁기념관...









2007년 6월 23일 11시 30분

다행히 장마가 늦어져서

맑은 하늘아래 결혼식이 치뤄졌다.

감사하다.

뒤늦은 결혼..

이제 둘 남았다.

마지막까지 누가 남아 있을런지...

상규는 회사에 있어 못오고

내가 급하게 은행에 들러서

상규 부주금까지 챙겨 냈다.

집에서 시간 딱 맞춰서 나왔는데

갑자기 상규 전화로

은행 들리느라 잠깐 템포를 잃은 사이

110번 버스가 휙~가버리고

다음 버스 타면 늦을 것 같아

택시를 잡아탔더니

음...8400원...

택시...무섭다.

용갈아...

빨랑 애 낳고

행복하게 살아라...

다른 애들처럼 와이프랑 잠수타지 말고

가끔 술자리도 좀 마련하고...





저 뒤로 보이는 뮤지엄 웨딩홀...

전쟁기념관 옆에 웨딩홀이 있다는게

아무래도 맘에 안든다...왜일까...

음식은 그다지 맘에 드는게 없어서

저거 딱 한 접시 먹었다.

샐러드바 레스토랑에 익숙해서 일까...ㅎㅎㅎ







겸사 겸사 전쟁기념관 사진도 한 장..

집으로 바로 오는 죠~110번 버스 덕택에

올 때는 앉아서 편하게 왔다.

다만 버스 에어컨이 시원찮아서

정장 입고 좀 더웠다.

씻고 좀 쉬었다가

물리치료나 받으러 가야겠다.



원석이네 아그들 이라는데

왼쪽이 기웅이 오른쪽이 영환이라 했지 아마..

사내 녀석만 둘이라는데...

ㅋㅋㅋ

힘들기도 하겠지만 참 배불러 보였다.

살짝 부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