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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남산의 새로운 발견과 서울숲의 새로운 문화


파스꾸치에서 커피와 케익류를 조금 먹고 위를 장전한 다음

명동 퍼시픽호텔 왼쪽길로 남산길을 올랐다.

바람이 솔솔..건물들 사이사이 그늘로 올라가는 길은 상쾌하기만 했다



자주 가는 곳이지만 주의 깊게 보질 않아

이런 사당이 있음을 오늘 처음 알았다.

와룡묘라고 제갈공명의 석고상이 있다던가..

자세한 역사적 배경은 네이버질을 좀 해야할 것 같다.

남산의 새로운 발견....ㅎㅎㅎ



N서울타워 상당부분은 비어가든으로 자리영업을 하고

남은 반쪽에서 운좋게 자리를 잡고 앉아 산바람에 목욕을 좀 했다.

저 멀리 우리집도 보일텐데....

가시거리가 참 좋은 날이다.



역시 N서울타워 난간쪽 전경...



그래 내 팔뚝 굵다.



바람이 몹시도 불어 머리가 휘날린다.

자연스럽고 좋네. 근데 눈빛이 구려~~



스위트리가서 제대로 먹을까 했는데 대충 때우자고 해서

지하로 내려가 뚤레주르에서 먹은 빵과 음료들...

맛있었다.



내려오는 코스는 케이블카 있는 길쪽...

두 케이블카가 합체중..

더럽게 승차요금이 올라서 안탄다..



내려오는 길 중간에 놓인 의자에 앉아 찍은 하늘...

신선놀음이다.




맨날 사진찍을 때 굳은 표정과 차렷자세 한다고 구박해서 오늘은 애교다...맘에 드냐??



옛 어린이 회관자리..지금은 뭘로 쓰나 모르겠다.

영화에도 자주 나오는 가위바위보..연인계단..



그렇게 걸어서 남대문시장쪽으로 내려와 0211을 타고무학여고에서 141로 환승해

서울숲으로 갔다. 국악공연이 있다는 신문기사를 보고 찾았다.

이미 타악공연이 시작되었고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사회는 김승현...우순실이 국악가요도 불렀다.



아직 해가 완전히 지기전..



대형티비로 공연을 생중계..아마도 국악방송에 녹화방송 되는듯

카메라도 5대가 동원되 촬영중이었다.

대신 대충 출연진이 국악과 관련된 사란이고 우순실 정태춘정도가

인지도가 좀 있는 가수들...



오랫동안 잔디를 살릴려고 사람들의 출입을 막더니

잔디가 참 푸르고 싱싱하게 자라있었다.

잠시 잔디풋컷...



해가 저무니 조명이 그 화려함을 자랑하려 했다.

하지만 저 다크블루의 하늘 빛만은 못한듯..

모처럼 도심을 살짝 벗어나 산책을 위주로 시간을 보내면서

조금은 가벼워진 맘과 몸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왔다.

물론 파스쿠치 커피와 케익들...남산의 뚤레주르..

국악공연중간에 나와서 뚝섬비어캐빈 가서 마신 맥주와 치킨...

적은 량의 칼로리 섭취는 아니었지만

낮에 마셔댄 신선한 공기가...

낮에 움직여댄 몸의 활력이...

제대로 소화를 시켜주리라 믿는 날이었다.

뚝섬에서 한양대 까지 또 걸어와 263을 태워 신조교는 사라지고

난 다시 약간을 걸어서 집으로 돌아왔다.

움직임이 많아 즐거운 하루였다.





이 두장은 신조교가 찍은 사진 싸이에서 퍼왔다.

개인적으로 윗사진 맘에 든다.

아랫사진은 뒷태를 찍겠다길래

쉬컨셉으로 촬영된 사진임을 밝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