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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할리스 성수대교점.







예배내내 하품을 참느라 고생을 했다.

날씨가 오후들어 꾸물꾸물 해져서 그런지

머리속이 맑지 못하고 졸리고..

목사님 말씀에 귀를 기울이려고 노력했지만

머리속에 뭘 남겨왔는지...ㅎㅎㅎ

예배가 끝나고 할리스 성수대교점에 들려서

쿠폰으로 아이스 카페 아메리카노(레귤러)를 시키고

아이스 카페라떼 역시 레귤러를 추가해서 두잔을 시켰다.

혼자서 두 잔을 놓고 앉으니 바라만 봐도 배가 불렀다.

요즘 커피 마시는 재미로 산다고나 할까..
중독된 느낌.

교회를 다녀오다 커피를 마시러 가는 것인지

커피를 마시러 나가다 교회를 들리는 것인지

반성이 좀 필요할듯.

하지만 연거푸 두 잔을 시원하게 마시니 정신이 났다.

그리고나서 곧 부모님 댁으로 갔더니 누이가 여러가지 반찬을 해왔고

어머니는 거대한 량의 토란국을 끓이고 계셨다.

아무래도 손맛이 어머니를 따라가기엔

역부족이라 누이가 다 끓은 토란국 반을 퍼갔다.

아버지 치닥거리좀 하고 나니

그렇게 오늘도 사라져간다.

푸틴...러시아 대통령...

루틴...별다른거 없어 좀 나른한 내 일상...

별 탈 생기는거 보다는 훨씬 나아서

그래서 다행이다라는 생각..또 감사하다는 생각...

하지만 행복지수를 따진다면...과연 난 행복한 것일까??

그건 모르겠다.

낮에 그렇게 맑고 좋던 날씨가

지금(22:50)은 두두둑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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