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영웅
정성화 이상은 캐스트의 공연을
예술의 전당 오페라 하우스에서 관람했다.
아마도 예전에 화재로 한참을 폐관했었던
이야기가 떠올랐는데
그 후 리모델링을 잘해서 그런지
아주 고급스럽게 깔끔한 공연장에서
성량이 풍부한 정성화 공연의
영웅을 팔에 소름돋으며 잘 관람했다.
조명과 천장에서 시시각가 무대로 떨어지는
다양한 막에투영되는 3D스크린을 활용한 무대기법이라는데
아크로바틱이며 다양한 군무를 소화하는 앙상블
그리고 조용하고 신중하게 공연을 관람하는 관객들이 모여
너무나도 감동어린 뮤지컬 한 편을 오랜만에 관람할 수 있어 즐거웠다.
앞줄 두줄 열혈 팬들이 기립박수를 치는 바람에
얼떨결에 따라 일어나 기립박수를 쳤지만
그들이 아니었다면 기립박수를 치고픈 마음은
그저 마음으로만 끝날 뻔 했는데
함께 기립박수를 칠 수 있어 더 감동적인 커튼콜이 되었다는.
정성화 배우는
맨오브 라만차와 홍대 뮤지컬 토크 이후
세번째 만남인데
정말 나날이 기량이 늘어가는 느낌..
이제는 팬층도 무척 두터워진 느낌이다.
우리네 슬픈 일제 강점기를 노래하는
대표 뮤지컬 명성황후와 영웅
이 두편은 뮤지컬 관객이라면 꼭 봐야하는
필수 뮤지컬아닌가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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