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설렁탕 행당점(왕십리점)
내가 뚫어놨더니 우리 오마니랑 형도
제기동 갈비탕보다 좋아한다.
보통은 5000원이라 부담이 적지만 국물도 수육의 량도 적다.
특 설렁탕 7000원이 굿.
(근데 국물 다 마시고 나면 화장실 들락거릴각오 해야함.)
단촐한 기본세팅..저 허연 국물속에 국수사리와 수육이 들었다.
근데 그 고기를 수육이라 하는 것 맞나??
난 솔직히 설렁파탕으로 만들어야 제맛을 느낀다.
저 스텐용기의 2/3의 파를 넣어먹다 보면 아삭아삭한 맛과
파향이 고깃국물과 잘~어울린다.
메가박스로 더 버터플라이 보러가는 길에 내가 승차한 지하철 차량..
리뉴얼이 안된 오랜된 차량이었는데 저 푹신한 의자가 어찌보면
안전에는 위배되도 훨씬 폭신하고 좋았단 생각이 든다.
리뉴얼이 완료되면 언젠가 커버가 덧씌워진 의자를 기억도 못하겠지...
오늘은 선잠을 자서 일찍 깬 관계로 일찍 나왔더니
롯데리아 런치타임을 즐길 수 있었다.
매번 5200원주고 먹던 유러피안 프리코치즈버거를 3500원에 먹으니
확실히 저렴한 느낌...11월 음료교환 행사로 추가금액 없이 아메리카노 커피를 마실 수도 있다.
저 풍부한 크레마...맥도날드의 한약같은 라바짜보다는 롯데리아가 훨씬 한국사람 입에 맞을듯.
오전이라 입맛을 못느껴 햄버거는 집으로 가져와 먹었다.
물론 오전이라는 시간적인 한계가 있었지만 그래도 넘 썰렁한 롯데리아 이대점.
롯데리아 체인점 하나면 떼돈 번다던 그 시절이...어느 시절이었더냐...
할인받으면 1800원이면 즐길 수 있는 롯데리아 에스프레소 커피..
사람들 너무 허영만 들뜬 것은 아닌지...
물론 스타벅스 나름대로의 멋과 맛은 있지만...ㅋㅋㅋ(한발 후퇴)
오늘은 풀코스(?) 계획을 세워서 움직인 날.
1. 롯데리아 런치세트
2, 북스리브로 도서 구입
3. 메가박스 영화
북스리브로 신촌점은 베니건스 이대점 건물 지하에 위치.
인테리어도 낡고 그냥 동네 대형서점 분위기였다.
줄래면 전권을 주지...이벤트 당첨이라고
1권만 달랑 보내준 "메모리키퍼"라는 소설 2권과
EBS파워 잉글리쉬 11월호를 샀다.
서점 나들이...예전에 하릴없이 친구들과 꼭 들리곤 했던
종로서적이 기억난다.
사라진 추억.
문정동 로데오거리 가자고 영화보려고 마음 준비하는(?ㅋㅋ) 내게 전화를 걸어대두만
결국은 안가고 집으로 저녁을 먹으러 오라고 해서 6시쯤 갔다.
예전에 내가 엄청 맛있다고 칭찬한 돼지고기 오븐구이 요리를 또 했단다.
고기는 노린내가 좀 났으나 저 으깬감자와 야채샐러드는 정말 일품.
차 마시고 커피마시고 노닥거리다가 10시쯤 버스를 탔다.
방앗간 그냥 못지나치는 참새가 또 쪼아댄 음식들.
세븐일레븐 겨울시즌 오뎅이 선보여서 세조각 테이크아웃(1500원)
그나저나 뚜껑 하나 딱~맞게 못만드나 매번 국물이 샌다.
역시 런던의 오후(1200원) 구매하면 2000원 아메리칸클럽 하우스샌드를 1000으로 깎아준다.
오뎅만 먼저 먹고 요거이 나중으로 미뤘으나 어느새 또 입으로 들어갈지...
입이 즐거운 만큼 요원한 날씬함.
이나이게 날씬함이 뭐 중요하리요....만은...
나도 28사이즈 청바지 입던 시절이 있었다는 추억만은
슬퍼서 하고싶지 않다.
극장 다녀오는 길에 들렸던 마트엔 빼빼로 행사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내나이에 빼빼로데이가 뭔 의미가 있겠느냐만은
만약 챙겨주는 사람이 있다면싫지는 않겠지...물론..
행사라고 약간 싸게 팔길래 차마실 때 먹을려고 몇개 샀다.
승현이 하나 바딤하나 줬더니 박장대소 한다.
유치하다나...ㅋㅋㅋㅋ
유치함마저 사라지면 그 땐 우리 세상에 무슨 미련이 있으리오...
안그러냐 아그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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