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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경기도 오산의 풍경...

오산시/오산/오산터미널/엔제리너스 오산시네마점/쌍화탕/화이투벤





동서울 터미널에서 오산행 시외버스는 약 30분에 한대씩 요금은 3100원이다.

17번 승차장에서 탑승 정확히 1시간 3분 걸렸다.







응모는 한약을 먹어서..

진원이는 신장약을 먹느라...

나는 감기에 걸려서...

다들 힘든 상태로 만났다.

하지만 연말이 가기전에

얼굴 한 번 보겠다는 우정으로

입시문제로 바쁜 응모를 위해서

오산에서 뭉쳤다.

저녁이나 가볍게 하고 커피나 한 잔 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고 시청부근쪽 부대찌게 집으로 들어갔다.

부대찌게 1인분 7천원에공기밥은 딸려 나오고

라면사리 두개에 소주 한 병 시켜서 반병은 남기고 나왔다.

하지만 감기기운이 있는 터라 부대찌게 맛있게 먹었다.

다시 터미널쪽으로 걸어서...


터미널로 가던중 엔제리너스 간판이 보여서 반가웠다.

이리로 친구들을 끌고 들어간 시간이 7시 45분.

지하철로 인천까지 가야하는 진원이가 열차 시간표를 확인하니

급행이 오산에서 8시 8분에 출발한다고 해서

머그잔에 만들어진 카라멜 카페모카를 급 종이컵으로 바꿔달라고 해서

커피를 들고 오산역으로 갔다.

진원이를 보내고 응모와 잠시 얘기를 나눈 후

나는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동서울행 8시 50분 버스를 탈쯤엔

부슬부슬 겨울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오산에도 아웃백이 들어와서 응모와 응모 와이프가 무척 좋아했단다.

서울에서만 즐기는 문화가 지방에도 보이면 참 기분이 좋은 것이다.

서울에만 집중된 것들...노무현 대통령 정부는 지방으로 좀 분산시키고 싶으셨을거다.

하지만..서울 경기도 요즘 바닥을 치는데 자꾸 지방으로 힘을 분산시키면

죽도 밥도 안되는 경우가 생기지 않을까...밥이라도 제대로 잘 되면 다행이란 생각...감히 함 해본다.


동서울 터미널에 내려서 테크노마트쪽으로 잠시 발걸음을 했다.

비오는 거리..연말용 전등장식...예쁘다.

겨울비가 맞아도 느낌이 나지 않을만큼포근한 날씨속에 촉촉히 내렸다.


오늘 낮에 사온 1천원짜리 쌍화탕과 까스활명수..그리고 어머니가 주신 화이투벤 두알.

오늘 새벽에 일어나서 한 번 더 먹은 감기약 덕택에 오늘 오산에 무사히 다녀왔다.

워낙 체력도 약하지만 정신력은 더 약해서 잠을 조금만 못자도

감기만 걸려도 하루를 어떻게 버티나...가슴이 철렁 내려 앉는다.

이 소심함...어쩔 수 없다.

그래도 심하지 않게 증상을 완화시켜준 쌍화탕 화이투벤이 감사할 따름이다.


강변역 가기 위해 2호선을 타러가는데 매케한 탄냄새가 나길래 보았더니

앞으로 개발 예정지역인 목재소 부근에서 뭔가를 태우는지 검은 연기가 피어오른다.

환경오염..내 폐...숨을 꽉 참고 걸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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