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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주전부리







첫눈(19일)이 오고 21일로 넘어가는 새벽에 또 다시 눈이 내렸다.

이번엔 제법 많은 눈이 내려 쌓였다.

밤새 눈이 왔기에 눈구경 실컷 했다.






21일 형과 함께 운전면허 갱신하러 강남면허시험장에 갔었다.

난 적성검사 갱신일을 몇일 넘기는 바람에 범칙금 3만원 스티커를 발부받았지만

그냥 액땜할 금액이려니 맘 편하게 먹었다.

아니 하루 늦으나 3개월 늦으나 똑같이 3만원인건 무슨 경우인지...

한달 1만원 두달 2만원 석달 3만원 이래야 하는거 아냐??

하지만 새 운전면허증을 약 20여분 후에 즉석에서 받으니

새로운 느낌이 나서 좋았지만 왠지 면허시험장 창구 분위기는

세련되지 못한 70~80년대 구태의연한 분위기...

오~그렇다고 직원들이 불친절하거나 하지는 않았다..ㅎㅎㅎ






27일 밤에 갑작스레 기성이에게서 전화가 왔다.

한 잔 하자고..

막 배불리 뭔가를 먹던 상황이라 좀 그랬지만

튕기는 것도 하루이틀이라 나갔다.

1차로 밥줘술줘에서 소주 한 잔을 했는데

그날 따라 밥줘술줘에 엄청난 단체손님들이 있어서

사진도 못찍고 배불로안주도 못먹고

그렇게 탐앤탐스로 커피를 마시러 갔다가

진우는 담배연기로 살짝트러블이 생겨서

분위기 급강하~

뭔가 아쉬운 내가 2차를 제의해서

다시 한양대 노란대형간판의 빈대떡집으로 갔으나

정체불명의 싸구려 막걸리(그러나 한주전자에 5천원씩이나)의 안땡김과

해물녹두전(6000원)에 감자가루맛만 나는 해물구경은 할 수도 없는

엉성한 빈대뻑 반은 남기고 나왔다.

한양대가 이러니손님들을 건대로 다 빼았기지..쩝..

그런 의미에서 밥줘술줘는

대단한 집이다.

조명만 좀 개선해줬음...




요즘 단지안 풀이며 나무들이 아주고운빛깔로 옷을 갈아입고 있다.

멀리서 보면 나름 조경에 성공한듯...

겨울이라 해가 낮아서 그림자가 길쭉하다.

평소 좀 길쭉하면 좀 좋아...ㅋㅋㅋ




오늘 영화보기 전에탑포인트로 먹은 자이안츠버거(4500포인트사용)

다시 50%캐쉬백되니 2250원에 먹었다.

맛은유러피안프리코 치즈버거가 백배 낫다.




마포구청역 1번출구에 볼일을 보러가는김에

잔뜩 남은 KTF멤버쉽 포인트도 소진할겸

5000포인트로 CGV상암 영화예매를 했는데
그래서 이 멀리 월드컵경기장역까지 오게 되었다.

저 긴급전화는 꼭 이머전시라고 저렇게 적어놨어야 할까??

왠지 외국 어디선가 흉내낸듯한 느낌에 창의력 부족이 느껴진다.

그리고 긴급상황이 뭐가 생길지 모르지만

치안용이라면 그다지 의미가 없을듯.

냅다 튀는게 빠르지 언제 저걸 붙들고

시큰둥한 누가 또 장난이야~~투로 대꾸할게 뻔한

공사직원이랑통화하고 있을까...

하긴 없는거 보단 낫겠지.

이 추운데 어디선가 모기 한마리가 들어왔는데

다행히 잡았다.

아싸!!

참 지난 23일에는 천둥번개가 치는 와중에

부모님 모시고 역시 오늘 그곳 상암 홈에버 갔다가

죽을 고생 했는데 벌써 1주일이 되었네

참 세월 느므느므 빨라 짜증 지대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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