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몰 굿럭 이벤트에 당첨이 되었다.
뮤지컬 진짜진짜 좋아해는 국내 창작뮤지컬인데다
그냥 추석특집으로 하는 마당극 정도의 그저 그러려니 하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기에
크게 기대안하고유니버셜 아트센터(구 리틀엔젤스 예술회관) 구경이나 하자 싶은
마음을 가지고 갔었다.
오늘 공연의 캐스트엔 박해미라는 배우가 있었으나
얼굴 마담이려니..
더더구나 이미 그녀의 공연은 두 번이나 봤었기에
호불호가 무척 나뉘는 그녀의 공연에 대한 호기심도 없는 상태였다.
더더구나 좌석이 박스구역...
음..예전엔 무슨 VIP들이나 앉는 것 같은 생소한 발코니석이지만
자리에 앉아 보니 무척 불쾌한(?) 자리였다.
무대의 반이나 시선이 가려지는...
그러나 어디 두고보자 식이던 마음이 풀리는데는
10분이 채 걸리지 앉았다.
뮤지컬 넘버라고 하기엔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가요과 팝송들..그리고 신파적인 사랑 얘기까지
아후~나 완죤 감동의 도가니에 있다 나왔다.
40~50대 아주머니들의 함성과 박수가
오늘 공연을 더 달아오르게 한 조미료 역할을 한 것 같다.
관객들 반응 최고~
기립박수에다 함께 노래한 피날레까지..
음..
너무 너무 재밌었다.
부모님 보여드리고 싶다..ㅎㅎㅎㅎ
이렇게 왼쪽으로 시선이 절반쯤 가려지는 박스석..
그래서 왼쪽 구석에서 진행되는 무대는 거의 안보인다.
어찌보면 우아하고 어찌보면 촌스러운 듯한 공연장..
하지만 이런 좌석은 첨이라..더더구나 내 돈주고 구입한 티켓이 아니니
불만은 금새 가라앉았다.
오늘의 주요 캐스트.
낯익은 박해미씨가 보이고...오늘 발견한 배우는 구감독 역할을 한 김민수씨가 아닌가 싶다.
노래와 연기 발성모두 괜찮은데다가코믹함과 카리스마를 잘 어우른 멋진 배우같다.
5호선 아차산역 4번출구로 나오면 바로 이곳 모습이 보인다.
살짝만 더 발을 내딛으면 이렇게 우아한 입구가 나오고 바로 오른쪽 옆에는어린이대공원 후문이 있다.
밤에 보면 조명이 더 예쁘다. 아주머니 열심히 올라가고 계시듯...삼삼오오 친구들과 함께 오신
아주머니들이 무척 많았다.
사진도 한 장씩 박고~~
스낵 코너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3500원)도 마셔주고...
(서울프라자 호텔에서 스낵코너를 운영하는 모양인지 냅킨이.....)
멋드러진샹드리에 구경도 하고....
1시간 20분 후에 10분간 쉬면서 발장난도 하고...
아트센터 입구 주차장에 주차된 박해미씨밴도 구경하고~~
10시 30분쯤신나고 공연을 보고
아차산역 부근의 호프집으로 자리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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