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와 평화

`맘마미아` CGV 압구정 3관 2008년 10월 31일 20:40


할로윈을 아니 10월의 마지막 밤을 그냥 보내면 뭔가 큰 손해를 보는 것 같은

똥심(?)을 떨구지 못하고 신양을 만나 막을 내려가는 맘마미아를 뒤늦게 보았다.


왠만한 극장에서는 다 내렸두만 CGV압구정에는 디지털로 상영을 하고 있었다.



싸이드 마스킹으로 본 영화 상영시에는 스크린이 옆으로 커진다.

음향..스크린 사이즈 모두 맘에 든다.

F열부터 우리가 앉은 H열까지 모두 로열석.


배고픈 신양을 위해 콤보의 콜라를 자몽에이드로 교환구매 9000원어치다.

아마 7천원 청구할인되면 2000원어치인셈.

맛있게 먹어 치웠다.

역시 뇨의타임의 조절을 위해

최대한 자몽에이드를 아껴 마심.

그래도 할로윈인데 장식하나 없다고 오잉..영화를 보고 나오니 천장에 풍선이 달리고

할로윈 풍선이라도 좀 달아놓지 그러면서 투덜대고 할로윈 복장의 사람들이 왔다리 갔다리..

영화를 보고 나왔는디...알고보니 우리 영화가 끝나고 모~사이트에서

할로윈 이벤트 시시회가 있는 모양이다..쓰블..

맘마미아 영화는 한마디로 우리나라말 맘마미아 뮤지컬보다는 훨씬 나았다.

당연히 큰 스크린으로 화려한 세트, 그리고빵빵한 음향의 영화를 뮤지컬에 비교하는 것은 우습지만

뮤지컬 맘마미아를 정말 재미없게 본 나로서는영화 맘마미아는 정말 신나고 즐겁게 관람했다.

메릴스트립 그녀의 영화만으로도 더할나위 없지만

그저 어깨가 들썩이도록 끊임없이 이어지는아바의 노래들

게다가 너무나 아름다운 그리스 바닷가 마을의풍경들과 세련된 카메라 움직임과 편집..

이 영화가 모두 막을 내리기 전에 극장에서 볼 수 있었음이 정말다행스러웠음.

거리상 시간상의 문제로 맥주 한 잔 못하고 영화만 달랑 보고

빠이빠이~그러면서 2008년 10월의 마지막 밤은 또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