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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평화

`미인도` CGV 성신여대 1관 2008년 11월 15일 19:10


신양이 동대문에서 볼일이 있는 관계로 9월에 오픈한 성신여대점으로 고고..

소문대로 9층까지의 쇼핑몰이 아직 오픈을 하지 않아 10층~12층까지

CGV만 이용할 수 있는 요상한 쇼핑몰...

과연 이 건물의 운명이 어찌될런지...


1관에 붙어있는 "국내최초 SOUND관"이라는 얘기는 국산영화에는 해당사항이 없는지

뭔소린지 실감을 하지는 못했다.

다만 앞좌석과의 간격은 진짜 넓은듯...



1관이라 화면이 클줄 알았는데 의외로 평범한 사이즈...






초이스 콤보의 콜라를 자몽에이드로 바꾸면 1천원 추가=>9천원=>a1카드 7천원 청구할인 (고로 2천원어치...ㅋㅋ)

굳이 보고픈 맘은 없는 영화였으나 신양이 보고파 했던 영화중에서 고른 영화.

영상미와 조연급 배우들의 살아있는 연기 그리고 잔잔했던 OST

그리고 선문답 하는 듯한 품격있는 대사들 모두 맘에 들었다.

다만 발음이 좀 새는 김민선의 대사처리는 왜그리 눈에 거슬리던지...

내가 김민선 안틴가...

김남길....

누구더라...

많이 봤는데...

예전같으면 백과사전을 뒤져도

알 수 없는 의문이었겠지만

좋아진 세상은 네이년~~에서 뒤짐질 한 결과

후회하지 않아에 나왔던

이한이라는 놀라는 결과물을 안겨주었으니

그가 예명을 버리고 본명으로 활동을 시작했단다..

근데 연기의 깊이 탓인지 분장탓인지

아니면 성형탓인지

동일인물로 머릿속에서 매치가 안되니 원참나..

고품격 에로티시즘(?)의 수위가 은근히 높아

내 눈을 당황케 만든 영화 미인도는

결론적으로

꽤 볼만했다.

추자현과 김민선은

뽀뽀하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ㅋㅋ

침체된 한국영화에 기름 붓는 영화가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