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낭소리` CGV 왕십리 7관 9:50

요즘 잔잔한 입소문을 타고 있는 "촌로"와 그의 늙은 파트너 "마흔살 소" 이야기..워낭소리다.

CGV조조 요금 4000원+인터파크 예매수수료 500원 - 400(아이포인트)-4000(KB이마트카드 청구할인)= 100원

그러나 CGV VIP 더블포인트 적립되는 날이므로 800포인트 적립.

그러니까 난 100원을 내고 영화보고 오히려 800원을 저축한셈이다.

참 감사한 공식이 아닐 수 없다.

조조임에도 40대 연령층의 부부들이 곳곳에 눈에 띄고

어머니를 모시고 온 아들내미 딸내미들도 보이는 것을 보면

간만에 멀티플렉스 이용연령층을 퐈~악 올려준 영화가 아닌가 싶다.

게다가 1시간 15분이라는 적당한 러닝타임은

자리에 오래 앉아 계시면 혈액순환 장애를 겪으시는

연로하신 부모님들을 오랜만에 극장 나들이 시켜 드리기에는

아주 딱인 영화가 아닌가 싶다.

우리 오마이도 솔깃해 하시니 이영화를 한 번 더 봐야할듯...ㅋㅋ

7관에서 관람을 했다.

KB CJ카드와 KB 마이원카드의 CGV할인혜택사용횟수를 아끼기 위해

KB이마트카드의 청구할인 혜택이 가능한 인터파크에서 예매를 하는바람에

좌석지정은 현장에서 발권하는 순간 알 수 있었는데

다행이 H열 9번이 걸려서 우와~굿!

더더구나 앉고 보니 왼쪽 오른쪽 모두 공석..우와 짱 굿!!

근데 어째 착석감이 이상했다.

과하게 뒤로 제껴지는 틸팅등받이와 왠지 꺼진듯한 쿠션감..

이거 의자가 불량이었다.

이미 불이 꺼지고 지리~지리한 광고가 터지는 이 순간...

소심남 또 5분이 넘게 갈등을 때렸다.

"자리를 옮겨?" "말어...?"

음...

짧은 상영시간을 안지라 그냥 참고 보는데 거 디럽게 불편하데.

CGV왕십리 7관 H열 9번

좌석 의자 불량

요긴 5층 주차장에서 CGV로 들어가는 입구...오전이라 주차장이 텅~비었다.

깔끔한 화장실...사람이 없어서 한컷~

넓고 깔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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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낭소리는 워낙 주인공 아주마이의 입담이 걸걸해 코믹영화를 보는듯한 착각을 하게할만큼

해학적 웃음을 주지만 그로인해 좀 진지하게 감정을 몰아갈 포인트를 다소 놓치게만드는 단점이 있었다.

일개 짐승이라고 하기엔너무 미안한 "듬직 우직한 소"와 그주인간의 절절하며 오랜 파트너쉽에

정말 가슴이 저릿저릿하고 마음이숙연해지는 시간 후..

왠지 이말 둘을 꼭 하고 싶어졌다.

할머니 할아버지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그리고

삼가 고인 아니다 고우의 명복을 빌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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