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멍이도 키워보고 토끼도 키워보고 다람쥐도 키워보고 이제 기니피그까지..
뭐 동물을 하찮게 여기지는 않지만 정성을 들이고 세월이 지나다 보면
반복적인 학습 효과로 어느 정도 바디랭귀지(?)가 통함을 느낀다.
기분 나쁘다는 끄르륵~~기분좋으면 휘파람~~그것도 얼마나 기분좋으냐에 따라 강약조절되는 휘파람~~
좀 단순하긴 하지만 나름 녀석들만의 표현을 이젠 좀 알 것 같다.
똥오줌만 범벅이 안되면 베딩을 해주겠는데 가끔씩 집안으로 들여 밟게되는발매트 위에서 폴짝폴짝 뛰는 녀석을 보면
참 기르는 맛이 난다. 귀엽다고 자꾸 안아 올렸더니 나를 보면 기절을 해서리~요즘은 그냥 먹이만 주고
살짝 물러나 있다. 그랬더니언제 그랬냐는듯 내 발밑을 서성인다. ㅋㅋ
얘들...사람을 기피해서 기(니)피(그)? ㅋㅋㅋ
요즘 겨울이라 미나리가 귀하다...
이마트에서 한봉에 2500원 가까이 하던데
확실히 채소는 재래시장이 마이~싼듯.
겨울에 얘들 미나리 사다 먹이긴 느므느므 비싸다.
미나리는 좀만 기둘려라~~ㅎㅎㅎ
두마리가 어쩜 그리도 성격이 다른지...
왼쪽넘은 겁이 너무 많고 소심하다.
나를 보는 것 같아 가끔 얄미울 따름..ㅎㅎㅎ
근데 또 노랗기만 한 넘은 좀 멍청해서 싫을 때가 있고...
동물이나 사람이나 어찌 그리 상황이 비슷한지..
웃겨..
'일상과 잔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쵸콜렛? 쵸콜릿? 초콜릿? 뭐가 맞는 표현이여? (0) | 2010.01.17 |
---|---|
땡스 갓...잇츠 고칼로리~~ㅎㅎ (0) | 2010.01.17 |
신양과의 두 번의 송년회 ~ (0) | 2010.01.14 |
대학 동기들과 사당역 13번 출구에서 오들오들... (0) | 2010.01.14 |
어나`더` 샌드위치~ (0) | 2010.01.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