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카드가 있지만
뭐 그다지 좋은 혜택을 주는 카드가 아니라
잘 사용은 안하지만
매년 캐리비안베이 무료입장에서 부터 1만원 입장 행사를 비롯해
특정 이벤트를 꾸준하게 해오는게 좋아서
가지고 있지만 거의 쓸 일은 없었다.
그러다가...
여기저기에서 외환시그니처의 체리피킹이 시작이 되었다는 소식이
마구 마구 들려오기 시작해...
연회비 15만원의 이 VVIP카드라는 프리미엄 시그니처 카드가
도대체 왜 체리피킹이란 애기야~싶어
검색질을 하다가 나도 드디어 그 대열에 동참을...
기존 외환카드 회원이라 인터넷으로 신규발급 신청을 하면서
VVIP카드라는데 연회비를 낸다고 그냥 해줄라나 싶어 신청 프로세스를 다 진행하고
발급상황조회로 가봤더니...
음..카드번호까지 뜨면서 심사과정 생략..."발급"으로 화면에 뜬다.
그러니더니 3일만에 도착한 이 썰렁한 카드~
뭐야 이거 포장재가 근사하다더만..
신라면세점 이용권은 어디로 갔어?
PP카드는 어디갔어??
카드사로 콜~했더니
주말에 인터넷으로 신규발급을 신청한 사람은
급~카드만 먼저 보내준다나..
친절하게 카드만 먼저 보내주니
PP카드와 면세점 이용권은 나중에 보내준다는
안내장 하나 넣어줌 덧난다니..
쯥...급 당황시킨 외환카드의 시스템.
헐렁하다고 소문났는데 틀리지 않는 모양...
카드를 받고 이틀만에 받은 등기우편물..
공항라운지 이용가 가능한 PP카드
택일 가능한 동반자무료항공권 대신에 신청한 신라면세점이용권
그리고 동반자 건강검진 할인권과 카드안내책자가
고급스럽게 담겨있다.
살다살다 카드 신청하고
이렇게 고급스런 패키지 받아보긴 정말 처음이다.
혹자는 이런 비용 없애고 단순화해서
연회비 내리나는데..
면세점 15만원 이용권으로
속된말로 퉁칠 수 있으니
나는 차라리 이 고급스런 패키지를 받고
잠시 감동받은 값어치에 더 점수를 주고 싶다.
면세점 이용권도 기한이 1년이라 넉넉하고
해외여행하면서 라운지 이용하고
면세점 딱 10만원 15만원 정도 이용하는 나로서는
음...아주 매력적인 카드가 아닐 수 없다.
한 때 카드를 남용하던 내가
적당히 체리피킹만 하면서 카드 쓸 줄 아는 철이든거...
그거 다 세월덕이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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