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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2001 아울렛 - 천호점 푸드코트

현대백화점 뒤안길엔 2001아울렛이 있다.

백화점 갈일은 이제 별로 없고

2001 아울렛에 요즘 정붙이고 산다.

어머니 재킷 수선을 기다리면서

소불고기+볶음밥이 나오는 메뉴 4900원이다.

먹을만 하다.


내가 먹은 해물덮밥.

좀 짭짤하긴 했디만 홍합도 10개 가까이 들었고

새우도 보이고 양파가 넉넉히 들은게

딱 내 스타일..이것 역시 4900원.

주차 공간도 넉넉하고 아울렛이라 잘만 고르면 백화점 반의반값이고

비슷한 면바지 올젠가면 10만원은 넘게 줘야 하는데

난 39000원에서 하나 건져왔다.

살들이 내 배로 몰려와서

오래된 면바지를 입을 수가 없다.

내가 아끼고 아껴서 안버린

90년대 중반까지 입던 리바이스 청바지를 꺼내 입어보니

허벅지도 안들어간다.

아..

세월이 야속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