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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과 도란

이미 좋은 곳에 도착하셨겠죠?

우체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블로거 여러분 안녕하세요! 패션계의 거장 故 앙드레김이 향년 75세에 별세하셨습니다. 앙드레김의 패션 철학과 독특한 말투, 그리고 흰 옷은 절대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ㅜㅜ 故 앙드레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삶이 좀 허망해요.

앙드레김 선생님도

셀레브러티 입장으론 참 화려한 인생을 사셨겠지만

개인 김봉남으로서는 썩 행복하지는 않으셨을 것 같아요.

행복이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사람이 살면서 그 정도의 차이 생각의 차이는 있겠지만

마냥 행복한 사람은 없다고 생각해요.

저도 한 편으로는 참 만족스럽고 편안한 삶을 사는 것 같지만

한 편으로는 항상 불행과 싸워야 하고

계속 뭔가 불안전한 흔들림속에서 괴로워 하며 살거든요.

혹자는 배부른 소리 하지 마라 하는데

그건 아닌 것 같아요.

그래도 말년에 크게 아프지 않고

우아하게 떠나신 것 보면

복 많으신 분은 맞는 것 같아요.

앙드레김 브랜드가 사그라지지 않게

그 아드님 그리고 회사 관계자분 잘 키워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