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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2024 부산 불꽃축제




https://youtu.be/Dd2mzneKf8A?feature=shared

올 해로 3연속 부산 불꽃축제에 다녀왔습니다. 어릴 때 장독대에 올라가면 저 멀리 남산타워 주위를 수놓는 불꽃들을 신나라 쳐다보던 꼬맹이 마음속에 불꽃놀이에 대한 진한 애착이 심겨져 여전히 살아 숨 쉬고 있답니다.


https://youtu.be/Dusu-m13ops?feature=shared

한성백제문화제 폐막식 불꽃놀이가 그동안 불꽃놀이의 욕구를 잠재워 왔는데 그 축제는 더 이상 불꽃은 터뜨리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유료좌석 70000원에 예매수수료 2000원이면 편한 자리에 앉아서 볼 수 있는 부산 불꽃축제를 목놓아 기다리며 살고 있었습니
다.


https://youtu.be/yqdC-7l82r8?feature=shared

여의도 불꽃축제 유료 좌석은 150000원인가? 너무 비싸고 부산처럼 탁 트인 시야가 아닌 시야 방해 좌석들도 많다고 하길래 그건 관심을 껐습니다.

부산 여행도 하고 불꽃축제도 보고 부산 지인도 잠깐 얼굴 보고 일석삼조의 부산 불꽃축제.

올해는 날씨가 좋아서 인지 백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리는 바람에 일찍 나왔음에도 유료좌석 출입구까지 움직이지를 못 해 발을 동동 구르다가 어쩔 수없이 죄송합니다. 잠시만 지나갈게요~~소리를 질렀더니 착한 시민분들이 길을 터주셔서 10분 늦게 착석을 했습니다.

그러나 운 좋게도(운 좋은 걸까?) 이런 사건이?


https://youtu.be/wuVYjoeQf7w?si=vPYnWE9k8p1MBC33

불꽃 보느라 광안대교 경관 조명이 꺼졌는지도 몰랐는데 자꾸 불꽃이 지연되는 바람에 지각을 했어도 불꽃이 늦게 시작되어서 제대로 즐길 수가 있었답니다.

2025 부산 불꽃축제...또 가고 싶습니다. 내년에는 꼭 한두 시간 전에 미리 도착하도록 명심해야겠어요.




19691보를 걸었던 날.
가능하면 무릎 약하신 어르신은 모시고 나오지 마세요. 지하철 두 정거장은 건너뛰어야 승차가 가능합니다.

버스는 꽉 막힌 길에서 움직이지를 않습니다. 주변 식당이며 카페는 자리가 없습니다ㅠㅠ

그래도 불꽃의 여운이 엔돌핀과 도파민을 가득 내뿜었는지 광안역에서 금련산역과 남천역을 건너 뛰고 경성대/부경대역까지 걸었지만 나름 피로가 덜 했다는ㅎㅎ

상황실 난입해서 경관조명 케이블 훼손한 10대 세 명...부모님들께 손해배상 꼭 청구하시길 바라며 수고하신 모든 관계자분들께 박수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