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com/shorts/WUMYC-XymLc?si=ooVkGawo8KjB2dVZ
비가 안 온다는 날씨 검색을 믿고 우산 없이 나왔다가 타 지역 일기 예보가 다를 수 있음을 미리 생각하지 못 했다.
나 내려야 하는데 앞이 안 보일 정도로 비가 내린다ㅠㅠ
https://youtube.com/shorts/PQCRQyDTISA?si=TODpGhYJWuPTm8G-
큰일 났네...어쩌지...
나 내려야 하는데.
어디 다이소나 CU앞에 내려서 후딱 우산 하나 사고 팠으나 두 번째 와본 길이지만 비까지 억수로 내리니 아재 머리가 멀티태스킹은 커녕 프리징이 되었다.
https://youtube.com/shorts/p4n-_mTXfo0?si=TpPGlor0fWFfj3On
다행히 기사님이 버스정류장 중앙에 정확히 차를 세워 주셔서 난 얼른 정류장 안으로 숨었다.
비를 좋아하는 나도 난감한 폭우가 쏟아 붓는데 마냥 즐거울 수는 없었다. 그건 집근처라던가 내게 우산이 있을 때 얘기.
우산을 쓰고 지나가는 사람들이 이리 부러울 줄이야.
장장 버스 정류장에서 20분을 기다려도 비가 그칠 기미가 보이지 않아서 비에 젖는 한이 있더라도 저 길 건너에 있는 버거킹으로 뛰고 말리라 큰 맘을 먹고 있는데...
억수로 내리던 비가 20%는 잦아드는 느낌이 들 때 저 멀리 있는 건널목에 파란 불이 들어 왔다.
뛰엇!!!
미친 듯이 뛰었다.
1초라도 덜 맞아야 덜 쪽 팔려~~를 굳게 다짐하며 뛰었다. 혹시 미끄러워 넘어질까 봐 그것도 신경쓰며 나는 버거킹 안으로 들어설 수 있었다.
뭐지?
이 아늑하고 안도감 느껴지는 기분?
텅빈 매장 안에 비에 젖은 아재는 행복하게 와퍼세트를 시켰다. 물론 옛날에 저렴하게 쟁여 놓은 쿠폰을 썼다.
우산이 없어 잠깐 불행(?)해서 였을까? 흔하디 흔한 버거킹에서 잠깐 행복했다.
그제서야 창밖에 내리는 빗물의 낭만이 느껴진다..그러면서 동시에 젖은 내 몸으로 떨어지는 에어컨 찬바람이 오싹하게 느껴지기 시작.
아마도 비에 젖은 상태로 차가운 콜라를 들이켜서 더 그런 모양이다. 마침 창밖을 지나가는 사람들이 우산을 쓰지 않은 모습이 보인다.
감기 걸릴까 봐 나는 얼른 마무리를 하고 비를 피하게 해 준 감사한 버거킹을 나섰다.
https://youtu.be/6qpghVMx87E?si=--doDZHpb_PvGWe6
p.s
와퍼 단품 가격 7100원.
와퍼 세트 가격 9100원.
와퍼 세트 라지 가격 9800원.
저는 6560원에 구입한 E쿠폰 사용.
보통 카톡 버거킹 친구추가 하시거나 버거킹앱 다운 받으시고 쿠폰 사용하시면 와퍼세트는 6900~7100원 정도에 드실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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