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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놀라운데...던킨 핸드드립 커피..

던킨 핸드드립 커피 12개들이 13000원.

물론 13000원이라 해도 1잔당 1천원이 살짝 넘으니

밖에서 사먹는 전문점 커피에 비해 비싼 가격은 아닐 수도 있겠다.

단, 나는 멤버쉽 10%+청구할인 20% 총 30% 할인받는

약 9100원에 구매를 했으니 잔당 700원대에 즐길 수 있다.


커피가 가격만 중요한게 아니니 일단 좀 들여다 보자.


던킨 마케터들의 아이디어. 던킨 종이컵이 들어있다. 12개.

그래서 박스 포장이 좀 크고 던킨 커피를 테이크아웃한 느낌이 들도록 한 컨셉은 좋다.

나같이 종이컵 좋아하는 사람에겐 딱이지만 에코그린 어쩌구 하는 요즘 트랜드에는 살짝 역행할 수도 있는 제품이다.

다만 분리수거 철저히 하는 나로서는 뭐..

코스타리카 수마트라 콜롬비아 세가지 종류의 커피가 들었는데

솔직히 아직 미세한 차이를 잘 모르겠다는..



요런 1회용 티백같이 생긴 종이필터에 날개가 달려서 컵 위에 얹기만 하면 되는

정말 아이디어 상품이다.

연하게 마실 사람은 적당히 우려내며 물을 많이 부으면 되고 좀 진하게 마실 사람은

적당양을 붓고 그 커피를 다시 필터위에 붓는 재탕과정을 거치면 커피가 좀 진해진다.

으외로 커피 맛이 괜찮다. 개봉해서 뜨거운 물을 부을 때의 커피향도 좋고.

맛이 좀 밋밋하고 쓰다 싶을 때는 설탕보나는 쿠키 한조각 입에 물고

커피를 마시니 음..살이 안찔래야 안찔 수가 없다. 맛있다.

이건 함께 들어있는 던킨컵에 제품을 얹어 놓은 모습..

참 아이디어 세상이네..

물을 부으면 거품이 발생하며 보글보글 기포가 생긴다.

요걸 입에 대고 마시면 에스프레소 느낌이 날랑가? ㅎㅎ


다 마시고 난 찌꺼기는 흡연하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1회용 재떨이가 될 것 같다.

화분에 적당량을 뿌려 놓으면 향기도 나고 식물영양제 역할도 한다.

다만 화분 흑과 섞어 주지 않으면 곰팡이가 피고 너무 많이 넣으면 화초에 오히려 악영향을 주고

애완견이 먹으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으니 커피 찌꺼기는 아이와 애완견은 피해서 보관해야 한다.


친구들과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먹은 후 100원짜리 자판기 커피 맛도 최고였고

맥심 모카골드에 프리마와 설탕 두스푼씩 넣어서 집에서 마시던 커피도 최고였고

초창기 스타벅스 카라멜 마끼아또도 최고 였고

이디야의 커피도 최고지만

요 몇일 집에서 즐긴 던킨 드립커피도 최고였다.

참으로 다양한 커피의 세계..

라떼까지 자동으로 만들어준다는

네스프레소 라티시아가 참으로 확확 땡기지만

바깥에선 이디야 에스프레소 콘파냐

집에선 던킨커피로 만족할란다.

파리바케뜨 쿠키(할인받아 490원) + 던킨커피(할인받아 750원) =약 1300원의 즐거움...당분간 놓치고 싶지 않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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