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컬쳐에 미쳐

`한러수교 20주년기념 문화축제 - 폐막공연`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갈라쇼라고 해도 될라나?

좀처럼 들어본 적 없는 러시아 오페라 아리아와

두팀의 2인무 발레

합창곡

그리고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뒤섞인

아주 알찬 공연이었다.

인터미션없이 약 1시간 30분 안팍의짧은 공연이었지만

잔잔한클래식 선율과 우아한 발레 동작에

잠시나마 지저분 공기속에서신선한 산소마스크를 잠깐쓰다가벗은 느낌이 든다.

보고 나오면서 막눈으로 보기에도 발레가 꽤 우아하고 괜찮았다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마린스키극장이 볼쇼이 만큼이나 유명하다고 하네...

그것도 오늘 첨 알았음..

여하튼 지금 한국에 와있는 세계 정상들...

사이좋게 모여서 단순한 잔치 벌이는 것은 아닐테고

각자 자기의 나라의 목소리를 내고 자기 나라 이익을 위해 왔겠지만

사이좋게 물물교환하고 상부상조의 길을 찾고돌아가

더 바람이 있다면 더 사이좋게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한낱 친한 친인척 관계도 어렵고

친한 지인들과의 진심어린 나눔도 어렵고

같이 사는 가족들과도 불협화음이 있는데

과연생김새가 다르고 언어가 다른 세계인들이 모여서

세계평화...꿈꿀 수 있을까?

글쎄..

P.S

난 아직도 전풍호텔에 있던 국민투자신탁인가 한국투자신탁인가

반토막난 러시아펀드 통장을 들고

은행에 와서 울며 뒹굴던 한 아주머니의분노가 여전히 생각난다.

러시아는 우리 채무를 실물로 상환 다 했나??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