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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부산 영도 피아크 카페&베이커리. 영도 뷰카페 피아크 강추.

부산 불꽃축제로 호텔 가격이 치솟아 영도 구경도 할겸 영도 시타딘 커넥트 호텔로 숙소를 정했는데 마침 바로 인근에 새로 생긴 대형 베이커리 뷰카페가 있다 해서 찾아 갔습니다.




밖에서 볼 때도 규모가 상당하다 싶었는데 주차장도 잘 완비 되어 있고 미창석유 66번 버스 정류장 바로앞이라 뚜벅이들에게도 아주 접근성이 좋은 곳이었습니다.




날씨가 확실히 서울 보다는 덜 추운 것 같고 공기가 아주 맑은 날이라 바깥 풍경이 정말 예술이었습니다.



카페는 4층에 위치해 있고 3층에는 매일유업 계열 크리스탈 제이드에서 운영하는 홍콩키친이 입점해 있습니다.





여러가지 이벤트 배너들이 보이네요.




4층 피아크 입구로 들어 오시면 왼쪽에 베이커리가 보이고 오른쪽엔 카페 카운터가 보이는데
음료만 드실 분은 카페 카운터로 가서 주문하시면 되고 베이커리 제품을 드실 경우엔 접시에 원하는 제품을 담아 카페 베이커리로 가셔서 음료와 함께 계산 하시면 됩니다.


진동벨을 받아서 카페 곳곳에 비치된 TV모니터로 자신의 번호가 뜰 경우 카운터가 아니 중앙에 바리스타분들이 계신 곳에서 음료를 픽업하시면 됩니다.

베이커리만 포장해서 나가실 분은 베이커리 한쪽에 포스기가 따로 있으니 그곳에서 결제를 하시면 되도록 시스템이 되어 있습니다. 직원에게 문의 하면 친절히 알려주시더라고요.



처음엔 창가쪽에 자리가 없어 에이C 명당 좌석은 죄다 앉아 있네~~~그랬는데 이 바 좌석이 조금 높은 키를 가지고 있어 오히려 저는 이 자리에서 멀리 액자식으로 보이는 바다 풍경도 맘에 들었고 제 뒷쪽으로 스타디움식 계단 좌석이 있는데 그곳에서도 바라보는 바다 풍경도 아주 멋있어서 딱히 창가쪽 자리를 고집할 필요는 없더라고요.



긴 통창밖으로 보이는 지나가는 컨테이너선의 모습이 아주 낭만적이었습니다.





한층 올라가셔도 여러 좌석들과 크리스마스 포토존이 있어서 산타망또를 걸치고 사진을 찍을 수가 있었는데 늙은 아재가 산타옷 입고 사진 한 번 찍겠다고 아무리 기회를 노려도 커플지옥들이 틈을 안 줘서 못 찍고 왔답니다ㅠㅠ.




5층에는 예쁜 물건들을 파는 작은 샵이 위치해 있던데 저는 딱히 살만한 물건이 없었네요.





여기가 5층 좌석입니다. 5층이 좀 더 조용한 분위기고 각층 마다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어 있어 이동도 아주 편하답니다.



커피는 두 가지인가 원두를 고를 수 있었고 저는 산미가 있는 원두로 골랐어요. 아메리카노는 6000원. 딸기가 올라간 과일타르트는 7000원. 비싼 가격이지만 입장료가 3000원 정도 포함 되었다고 생각하면 납득이 안 가는 가격은 아닙니다. 시설이 굉장히 넓고 아주 잘 되어 있어요.




개인적으로 이 샷이 너무 맘에 듭니다. 대형 스크린, 액자 속 바다를 보는 기분. 맨 해운대, 광안리, 서면, 남포동만 가보다 처음 가본 영도도 아주 매력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