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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소셜 커머스 티몬에서 구한 쿠폰여행 압구정 `라바짜` 직영 1호점.

갤러리아 건너편 골목안에

라바짜 브랜드의 직영 1호점

에스프레션 라바짜가오픈하면서

티몬을 통해 50% 할인된 메뉴 쿠폰을 판해서

구매를 했었는데

교회 다녀오는 길에 지인과 잠시 들렸습니다.

빨간색과 알록달록한 색감의 인테리어와 3층의 탁트인 공간이 눈에 들어오지만

좌석 배열은 의외로 너무 다닥 다닥 붙은 느낌이 듭니다.


2층은 흡연석인 모양입니다. 그래서 3층으로 올라갔습니다.

오픈 키친이 보이네요.

오픈 초기인지라 그런지가격대가 좀 있음에도직원들의 숙련도는 아직은 미완성으로 보입니다.

린넨으로 쌓여진 실버세트 그런데 옥의 티..머리카락이 붙어있네요.

뭐 그냥 넘어갑니다.


종이로 되어 있는 작은 메뉴판중에서 티몬쿠폰으로는 주문이 불가능한 메뉴들이 있습니다.

언뜻보니 아마도 주류 칵테일 뭐 그런게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냅킨 박스와 직원을부르는 무선 콜벨이설치되어 있는데

가운데 큰 버튼을 눌러야 합니다.

벨을 한 번 누르고 살피니 아무도 못본척 합니다.

한 번 더 누릅니다.

뭐 누군가 반응을 해야 오겠거니 하는데

아무도 반응이 없어보여

망설입니다.

자꾸 눌러서 진상손님이 될까

좀 기다릴까~

그제서야 누군가한 명이 옵니다.

못이긴척..

음..

인테리어는 맘에 듭니다.

키친옆의 대형 스탠드와 등갓이 씌워진 천장 조명들..심플합니다.

담백한 빵과 단순한 재료로 치즈의 맛이 살아있던 샌드위치 그리고샐러드

샌드위치이름은가든파티 샐러드는 패션샐러드인 것 같습니다. (기억이 가물가물)

샌드위치는 소스맛이 강하지 않아서 담백함이 살아있고 치즈맛이 느껴져서 좋습니다만 뭔가 풍성함은 느껴지지 않습니다.

이게 뭐 육포야 뭐야..태양에 말린 토마토라네요..ㅎㅎ 구운가지도 아주 약간 들었습니다.

샐러드의닭 가슴살이 넉넉하고 전반적으로 맛이 자극적이지는 않지만 너무 단순하지 않나 싶던 샐러드..

라떼 아트가 되어 있는 카푸치노와복숭아와 견과류 생크림이 얹어진 '멜바'리는 이름의에스프레소 디저트 음료..

근데 량을 좀 늘려주어도 될법한데 이런 커피나 에스프레소 디저트음료들이 6~7천원입니다.

물론 티몬 혜택으로 그 절반가격으로 황송하게 즐겼지만가격대비 제공량이 너무 작습니다. ㅎㅎ

다만 커피 맛도 괜찮고 작은 하트가 그려진 라떼아트~앙증맞네요..

라바짜 커피는 그동안 맥도날드 커피로 더 많이 알려졌었고

라바짜 커피를 사용하는 중소 커피 전문점들이

라바짜 POP등을 사용하는 것을 본적이 있지만

라바짜직영 1호점은

이곳이 최초인 것 같습니다.

압구정에서 고급 컨셉을 생각하면 당연한 가격대 일수도 있지만

기존 커피전문점과

패밀리 레스토랑 틈바구니에서

그 어느쪽 컨셉도 좀 어색한

라바짜 에스프레션이

좀 많이 죽은 압구정상권에서

얼마나 선방할런지는 좀 지켜봐야 겠습니다.

음..

쓰고 보니 너 어디 두고보자~이런 투가 되어 버렸지만

겨우 몇가지 메뉴 먹어보고 평가하기엔 너무 제가 시건방진 느낌이 드네요.

라바짜 에스프레션은기존 커피전문점 메뉴에는 식상하고 좀 더 고급스런 컨셉을 원하는 분과

그런데서 가볍게 브런치 같은 식사를 하실 분들에게는

꽤 괜찮은 곳이 아닐런지.

P.S 1. 라바짜 에스프레션 기사

http://joynews.inews24.com/php/news_view.php?g_menu=704110&g_serial=527674

P.S2 홈페이지

http://www.espressionlavazz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