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하게 라면 먹을 것임.
준비하는 동안 행복을 향한 열망감.
컵라면이니 금세 익을 거야.
캐공감??
설마~~~맛없진 않겠쥐?
신상에 대한 공포감 .
별첨 분말은 무슨 맛일까?
상상하며 기다리는데
몰려오는 권태감?
추가로 느타리버섯,
양파, 편마늘을 넣었으니
훨씬 더 맛있을 거라는 기대감.
떠다니는 김치블럭들이
섹시하게 느껴지는 난 뵨태인감?
요리 조리 읽어 보는데
노안 와서 눈길이 안 감ㅠㅠ.
원재료를 확인하는
나의 꼼꼼함에 대한 자존감.
놀라운 나트륨 수치에 대한 경외감ㅠㅠ.
결론.
특별한 맛은 아니었음.
김치가 새콤하게 씹히는 맛이
인상적이었으나 두부는 너무
불어터진 튀김처럼
흐물거려서 아쉬웠음.
조금 단단한 식감이었음
좋았겠다 싶었음.
개당 1400원 정도 였으나
2+1 행사로 저렴히 구입.
라면 하나로
만감이 오고가며
준비하는 5분
먹는 5분
총 10분 동안
행복할 수 있다는 거
귀한 소확행임.
(돼지일수록 행복지수 상승)
인생은 너무 큰 행복을 찾으면
불행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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