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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이것 봐 나를 한 번 쳐다 봐 내 얘기 재밌다고 말해 봐♡근데 너 왜 반말이니? 라굽쇼?

1. 롯데월드몰 혼밥 맛집? 신씨화로.
불판교체비용 990원.
난 반대.
불판 1회는 무료교체가 정상



2. 갯마을 차차차
S배우 K배우 케미 참 좋았음.
조연분들, 아역까지 완벽.

예전에 드라마 아들과 딸들
마지막회 타이틀 올라갈 때
느꼈던 아쉬움을
오랜만에 다시 한 번 느껴봤다.

그런데 그런 여운을 깨는
K배우. 어쩔?

사람 볼 줄 아는 사람은
사람의 눈빛을 읽을 줄 안다.

그 배우는 희한한 입 모양으로
선한 인상을 만들고 있었지
눈빛은 선한 눈빛이 아니었다.

결별도
낙태도
나는 솔직히 남녀간의
사이에 큰 문제가 아닐 수도
있다고 본다.

다만 착한 헤어짐.
더더구나 자신이 어느 정도
인지도가 쌓여 가는 유명인임에도
전 여친과의 관계를
제대로 정리 못한
그의 행동은 비난 받아
마땅하다 생각한다.



3. 날씨
요즘 날씨,
이상하게 우울하게 만드네.

비 온다는 예보에
우산들고 나갔었는데
뭐야 비 안 오잖아 했두만
집 근처에 와서야 약간의 비를
뿌리네. 우산 말리기만 귀찮게시리.



4. 눈물
야 혹시 니들 드라마 보면서
막 운 적도 있냐?

15년전 : 나 드라마같은 거 안 봐.
현재 : 당근이지. 나 요즘 드라마
보면서 막 울어..

쯧쯧 불쌍한 여성호르몬 도는
늙은 아재들ㅠㅠ.

갯마을 차차차 보는데
왜 자꾸 슬픈 거니?
여심을 훔쳐야지
자꾸 눈물을 훔치구 있어ㅠㅠ.




5. 머지포인트
25% 싸게 쓴다고
나름 거액을 충전했었다.
근데 처음부터 유사금융처럼
돌려막기 하는 느낌을 받아
3만원, 5만원 요렇게만
충전해서 쓰다가
자꾸 금액이 늘어 났다.

내 오판은
적어도 1년 정도 후쯤
터질 거라 생각해서
그 안에 부지런히 쓰자~~
했는데 생각 보다 일찍 터졌다.

그런데 플랫폼 기업이
설마 작정하고 사기를 쳤겠어?
일말의 희망이 있어서
두고 보자~~까짓거 치명적인
금액도 아니니 전전긍긍 하지 말자
생각하며 신경도 안 쓰고 살았는데
지난 달엔가 모스버거가
사용처로 열렸다.

내돈 쳐박아 놓고
9200원짜리 와규버거세트를
먹으면서 감지덕지하며 먹었다.

아직도 앱이 살아있고
얼마전 신촌에 있는
부엉이돈까스가게도 추가 되었으니
비록 월 1회 10000원 한도지만
차츰차츰 회생하길 바랄 뿐이다.



6. 박나래
도대체 틀면 나오고
틀면 나오고.
인터넷이나 유튜브 보면
나처럼 싫어하는 사람들이
엄청 많다.

나만 싫어하는 것 같지는 않고
요즘 비호감 연예인으로
낙인이 찍힌 느낌인데
새로운 프로그램을 계속
시작하고 있다.

도대체 누구니?
밀어주는 사람?

최소한 나혼자산다만이라도
좀 빠져다오.



7. 체력.
점점 만보 걷기가 힘들다.
한 시간만 돌아 다녀도
기운이 쪽 빠진다.

물론 산소공급이 부족해지는
마스크 탓도 있고
지인들과 재밌게 돌아다니는 게
아니라 운동해야 해~~~하며
숙제처럼 걸어다니니
스트레스 호르몬이 나와서
그럴 수도 있다.

그러나 부정할 수 없는 건
자꾸 늙어가서 그렇다.
나이엔 천하장사도 이길 수 없음을.

더더구나 나는 원래 태생이
저질체력이었으니ㅠㅠ.


8. 옷.
맘에 드는 옷은 더럽게 비싸고
싼 옷은 맘에 안 들고.

멋을 부리려 옷을 사입던
옛날과 달리 지금은
부린다고 멋이 나지도 않아서
그냥 빈티나 안 나게 입고 싶은데
패완얼도 아니고 패완몸도
아닌 내가 싼 옷을 사서
빈티 안 나기가 쉽지 않다.

겉만 보고 사람을 평가하는
눈높이를 가진 사람이 많은
우리나라에서 옷을 포기 하자니
넘 없어 보이고 옷에 투자하자니
돈이 아깝다.

나이들면 도시를 벗어나는
이유를 이젠 조금 알 것 같다.


9. 오랜 소원(?)
옛날옛날 아는 형네 집에
놀러갔더니 방에
빔 프로젝터가 있었다.

벽에 걸린 하얀 장막에
쏜 영상으로 영화를 틀어줬는데
아 그때 침 흘리던 내 모습이
너무도 여전히 선명하다.

감히 넘볼 수없이 비쌌던
빔 프로젝터는 그후로도
계속 비쌌고 계속 내게
침을 흘리게 만드는 물건이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 30만원대
빔 프로젝터들이 흔해지긴 했지만
저렴한 것들은 화질에 대한
신뢰감이 없었기에
역시 계속 비싼 빔프로젝터들을
바라보며 나의 군침은
바닥을 보이기 시작했는데...

11번가 우주패스 무료가입을
하고 아마존 상품을 둘러보다
6만원대 빔프로젝터를 발견했다.
그것도 가입기념 5000원 쿠폰에
가입기념 3000원 무료 포인트까지.
게다가 무료배송 이라
5만원대로 구매가 가능.

솔직히 제원, 스펙 이런 거 안 봤다.
지인들 만나서 술값 내면
7~8만원도 우습게 쓰는데
내 오랜 관심사였던 빔프로젝터가
5만원대? 그냥 질렀었다.
해외직구임에도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아 손에 넣은
WayGoal 미니 빔 프로젝터.

비록 HD급 화질이라지만
나는 아주아주 대만족 중이다.
밤에 누워서 천장에 투영된
영상으로 JBL 블루투스 스피커
두 개를 스테레오 모드로
분리해 영화를 보니
누군가의 거실에 85인치 TV와
서라운드 돌비 애트모스
입체 스피커가 크게 부럽지 않다.

지금도 11번가에서 팔고 있다.
1.5~2m 정도 공간이 확보되고
하얀 벽지가 있으신 분이라면,
꼭 FHD나 4K 화질이 아니어도
되시는 분이라면 5만원대로
구입 가능한 WayGoal
미니 빔프로젝터 강추♡♡♡
(단, 미러링이 안 돼
스마트폰과 연결 가능한 HDMI
연결 케이블을 15000~18000원 주고 따로 구입하시고 돼지코 어댑터도 있으셔야 함.)

https://youtu.be/GaW8CGJfEa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