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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평화

이상하게 영화 보기 /분노의 질주 - 더 얼티메이트 from 딜라이브.

케이블 딜라이브에서 가끔씩
이상한(?) 영화 무료보기 쿠폰이
날아올 때가 있다,

경험상 재미없거나 본 영화들이어서
신경도 안 썼는데
이 영화 무료 쿠폰을 주길래
잠깐 검색을 했더니
아직 10000원에 판매중인 영화네?
10000원짜리가 공짠데
함 볼까? 하고 무료로 대여를 했다.
(지금은 5000원으로 내려감)

시청 기간은 3일.

근데
난 이영화를 3일에 걸쳐
세 번 쪼개서 봤다.

대충 스토리는 느껴가며
디테일은 일부 놓쳐 가면서
휴대폰 만져 가면서
물 마시면서
가끔 화장실도 왔다 갔다 하면서...
그만큼 내게는 재미없는 영화 였다.

누가 나한테 재벌 친구 소개 시켜줄게 같이 놀자 그래서
호기심 어리게 나갔더니
커다란 스무돈 짜리 금목걸이에 알반지 다이아반지 10개씩 낀 문신 뚱땡이가 나온 느낌이랄까?

뭔가 블록버스터처럼 돈은
잔뜩 쳐발랐는데 개연성도 없고
감동적인 몰입감도 끌어내지 못 하고
이거 돈 많이 쓴 블록버스터라고
후까시(??)만 잔뜩 잡은
문신 뚱땡이같은 영화였다.

아마 아이맥스나 극장 가서
킬링타임용으로 봤으면 모를까
볼륨 꽤나 올리고 봤는데도
돈 아까웠다.
앗 나는 공짜였지ㅋㅋ.

샤를리즈 테론은 여전히
이쁘고 멋있었지만 흐름상
비중이 좀 낮아서 아쉬웠는데
이 배우 빼면, 아는 커트러셀 빼면
좋아하는 배우가 한 명도 없어서
더 정이 안 갔다.

세계적으로 꽤 돈을 번 영화라는
소식에 한 번 놀랐고
네이버 평점이 8.87이라
두 번 놀랐다.

내 평점은 7.9.
확실히 이제 늙었나 보다.
8.87 이해가 안 간다ㅋㅋㅋ.

엔딩 크레딧이 올라 가는데
비록 공짜지만 포기 안 하고 본
나에게 박수를....(짝짝짝)

p.s. 대충 봐서 전체적인 스토리라인과 일부 디테일은
느이버(?) 스포일러 블로그 가서
읽고 온 건 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