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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ABOUT 미사.

1. 천지개벽한 미사.

버스카드 리더기가 또다시
새롭게 바뀌었네요.
내릴 정류소도 표시되고
슬림해졌어요.
다 슬림해지는데 나만 자꾸ㅠㅠ

요즘 하남 미사 신도시는
천지개벽을 해서
서울이 아닌 경기도란 단점외에는
살기에 서울 구도심 보다
훨씬 나은 거 같아요.

차없는 인도에 늘어선
수많은 프랜차이즈가 저를 유혹하네요.



2. 미사여구.



여기가 새로 개통한 5호선 미사여규?
(흥...썰렁해도 참으슈)

이게 은근 틀리는 게
자꾸 미사어구 이렇게 헷갈리더라고요.
늙을수록 옛날에 빤히 알던 것들이
계속 헷갈리기 시작했어요.

이러나 저도 커피숍 가서
뜨거운 아이스 아메리카노 하나 주세요~
이러는 거 아닌가 몰라요.


3. 미사(영어로는 mass 혹은 missa)


2번까지 보신 분은
얘 3번에 이거 쓸 거다 예측하신 분
계시겠지요?
뭐 튀는 거 없나 찾아 봐두 읍네유ㅠ.

뻔한 거지만
미사를 영어로 mass 또는
missa라고 하는 거
하나 배운다 셈 치세요.

옛날에 기독교는 너무 교인들을
달달 볶는다고 개종해서
카톨릭으로 가는 분들 많이 봤었는데
저도 정처없이 이 교회 저 교회
떠돌아 다니다가 코로나로
온라인 예배가 습관이 되니
이젠 아예 교회에 안 나가고 있습니다.

옛날엔 사명을 가지고 교회 부흥을
위해 교인들 심방 다니시며
목이 쉬도록 기도해주시는 목사님들이
계셨다면 지금은 그런 목사님 보다
편히 돈 계산을 하는 목사님들이
꽤 많아진 느낌이 들어요.

그래도 사리사욕 없으신
신부님들과 수녀님들이 계신
카톨릭은 뭔가 청렴하고
더 신성하고 신비로운 느낌을 가지고
살았었는데 그것이 알고싶다 같은
프로그램을 보면 여기도 만만치는
않은 것 같습니다.

오랬동안 지켜온 종교적인 신념이
나이가 들며 못 볼 꼴 보고
이렇게 퇴색될 줄 미쳐 몰랐어요.

목사 안수는 개나 소나 받는 것 같던데
나도 목사 안수나 받아서
헌금없는 교회나 하나 세울까요?

네?
꼴값 떨지 말라고요?

(아 눼~~~~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