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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비쥬얼이 좋았던 불고기전골..강남역 보리수 시골밥상.

나도 젊은 시절에는 자주 갔었지만

이젠 가까워도 갈일없는 강남역을 연말 이후로 다시 한 번 지인을 만나러 갑니다.

출구도 낯설고 리모델링이라 더 정신없는 지하철역을

평일이에도 가득메운 사람들에 정신없고

참 서울 한복판에서 서울사람이 너무 너무 낯섭니다.

알고보니 내가 옛날에 그랬듯이

나이든 사람이 별로 안보이네요.

음..

어쩐지..

난 조용한 변두리가 좋더라니..ㅋㅋ

아는데가 없어 7번출구 근처 골목에 위치한 보리수 시골밥상이라는 곳을 들어갑니다.

만만해보이는 불고기버섯전골2인분을 시킵니다.

커다란 1인 12000원이라는글씨는

계산서에 총액에서 13200원으로 변신합니다.

물론 위에 작은 글씨 보이시죠..ㅋㅋ

손님에게 배신감을 주지 않으려면

옆에 부가세 포함 금액을 병기하셔야...ㅎㅎ

깔리는 밑반찬이 뭐 다 그저 그렇네요.


다만 전골이 비쥬얼이 너무 맘에 듭니다.

야채가 비싼 세상에 그래도 푸짐히 모양새를 갖춘 푸짐한 야채들이 너무너무 아름답습니다.

우리 불고기 전골 화이팅~~ㅎㅎ

풀샷..

동치미가 너무 맛없어요..

시원하고 아삭한 맛이 있었다면

그것도 1인당 한개씩 주었다면..

내가 100점줄라 했는데..


클로즈업..

맛은 좋았습니다.

탕은 매콤하고 얼큰해야해~하는 사람들이 생각하면

음..달달한 국물..좀 그럴 수 있겠지만

우리네 불고기전골은 지인 말대로 원래 좀 달달하죠?

뭐 한옥집 한정식을 먹으러 가는 건 아니지만

좀 수동적인 직원들 서비스..

특징없이 깔리는 밑반찬...

부가세 포함 가격 병기..

요거이 해결하면 100점인 업소라는 생각이 드네요.

주소

강남구 역삼동 820-1 지하1층

전화번호

02-564-4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