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여름은 갔습니다.
태풍도 많이들 갔습니다.
이젠 코로나가 갈 차롑니다.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슬리퍼를 신고 동네 한 바퀴 하려다가
천호동까지 가봤습니다.
(쓰레빠 끊어질까봐 걱정되었어요.)
이제 개통을 앞둔
천호대로 천호사거리 중앙차로 버스정류장
날티 나는 학생들의 천국, 로데오거리
곧 헐리게 될 현대프라자 아파트등을
두리번 거리며 구경했습니다.
어느 날 낮에 지나가며 찍은 사진도
슬쩍 끼워 넣었습니다.
그런데 언제 없어졌는지
제가 좋아하는 백종원 브랜드
새마을식당과 홍콩반점이 없어졌네요.
대중적인 이 브랜드도 버티는 게
쉽지 않은가 봅니다.
2001아울렛 옆쪽에 위치했던 집창촌과
시장들이 헐린 자리에는
중흥 S클래스에서 주상복합 건물을
새로이 올릴 모양인데
이 건물이 완공되면
더이상 천호동도 옛 천호동이 아닐 것 같지만
이 좁은 도로...어찌할꼬?
뭐 내 동네도 아닌데
도로 걱정, 교통 체증 걱정 할 필요는 없겠지만
여하튼 이렇게 싸댕기다(?)
집으로 돌아왔더니
이날은 만보를 훌쩍 넘겼습니다.
(닐리리야 닐리리~~닐니리 만보(ㅋ))
그리고 천호동 정보 하나 더 올리자면
천호동 로데오 거리 안에 있는
두산 위브 오피스텔 건물 1층에는
할리스 커피가 있습니다.
테이크아웃시 20% 할인이라고
플래카드가 붙어 있더군요.
저 같이 10% 청구할인 카드가
있으면 30% 할인 가능이겠네요.
또한 같은 건물 1층 안쪽에
옥산가라는 한식뷔페가 있음을 첨 발견!!
1인에 7000원이라니
언제 한 번 가보고 싶어지는 가격입니다.
검색해보니 나름 리뷰도 괜찮아요.
이렇게 쓸데없이 천호동
언저리 상권을 구경하면서
산책을 하니 그냥 얼렁뚱땅 동네 한 바퀴 보다는
훨씬 덜 지루했어요.
산책을 하며 보면
항상 하는 얘기지만
코로나도
조심하는 사람 따로
나몰라라족들 따로.
직찍한 한강공원 천호대교쪽 사진입니다.
낮엔 더 많았겠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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