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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칼 가는 곳,어머님 지령 '칼을 갈아 오너라~~' feat. 도루코 식칼, 과일칼, 주방가위.

저보고 칼 좀 갈아오라세요.

주방 식도가 오래 되서 날이 무뎌져서
제가 요리할 때는
유리병에 칼을 갈아서 쓰곤 했는데
어머니는 힘드셨나 봐요.

칼 가는 곳이 집앞에 있는 것도 아니고
천호동 동명대장간까지 다녀 오기도 귀찮고
그냥 인터넷으로 샀습니다.

칼 가는 비용 + 왕복버스비 + 노동력이면
1만원은 되겠다 싶었어요.

도루코 마이셰프라는 브랜드 제품으로

도루코 식도 (중) 13000원.
도루코 과일칼 6700원.
도루코 다용도가위 6900원.

저는 고기를 구울 때
고기를 미리 썰어서 굽는 스타일인데
(육즙손실차이가 거의 없더군요)
세상에나 고기가 거짓말 좀 보태서
자동으로 썰리는 느낌ㅋㅋ.
새칼의 신세계를 느꼈어요.

진작에 하나 살 걸
유리병에 간다고 갈았어도
그때만 잠깐 반짝 잘 들었고
식도 자체가 되게 무거웠는데
이건 무게도 정말 가볍네요.

뭐 외제 좋아하는 분들은
도루코 쳐다도 안 보시만
저는 항상 도루코를 애용하고 있답니다.

1년만 잘 써도 아깝지 않을
가성비와 가심비 챙길 수 있는 제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