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까스를 사랑한 남자,
그 지겨운 두드림을 참아내는 남자,
돈까스 사장님의
그 두터운 자부심과 인내력...
그리고 옆을 지키는 동반자.
부럽다.
침낭을 가지고 밤샘하는 청춘들,
새벽에 가서 줄서는 사람들,
또 부럽다.
난 와서 한 시간만 대기하고
먹으라 해도 힘들어서 안 갈란다ㅋㅋ.
포방터 돈까스를 시기하고
시끄럽다고 싫어한 주민들도 있었을 테지만
그들과 친했던 이웃들도 많았을 텐데
그들의 떠남이 무척 서운했을 것이다.
언제 어디서든
정들이고 좋았던 인연은
이상하게 쉽게 끊어질 때가 많다.
회자정리.
그 심오한 의미.
썰 그만풀고
화자 정리하자.
돈까스 사장님께...
부자 되세요.
대신 건강 챙기시며 일하시길.
끝.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캡쳐)
'일상과 잔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청계천 크리스마스 페스티벌 (청계천 크리스마스 트리 축제) (21) | 2019.12.19 |
---|---|
껌 아니야, 쥬씨 후레쉬?(카페라떼 커피 1500원) (14) | 2019.12.19 |
피로야 꺼져 줄래, 피로회복제 광동제약 '가네스 알파' (6) | 2019.12.19 |
그들은 반려견(묘)에 의지하고 난 블로그에 기대었다. (51) | 2019.12.18 |
유니클로 (3) | 2019.12.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