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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포방터 돈까스, 그 부러운 사람들.

돈까스를 사랑한 남자,
그 지겨운 두드림을 참아내는 남자,
돈까스 사장님의
그 두터운 자부심과 인내력...
그리고 옆을 지키는 동반자.
부럽다.

침낭을 가지고 밤샘하는 청춘들,
새벽에 가서 줄서는 사람들,
또 부럽다.

난 와서 한 시간만 대기하고
먹으라 해도 힘들어서 안 갈란다ㅋㅋ.

포방터 돈까스를 시기하고
시끄럽다고 싫어한 주민들도 있었을 테지만
그들과 친했던 이웃들도 많았을 텐데
그들의 떠남이 무척 서운했을 것이다.

언제 어디서든
정들이고 좋았던 인연은
이상하게 쉽게 끊어질 때가 많다.

회자정리.
그 심오한 의미.

썰 그만풀고
화자 정리하자.

돈까스 사장님께...
부자 되세요.
대신 건강 챙기시며 일하시길.

끝.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