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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청류동 자연주의 수라 마포 트라팰리스점

공덕역 1번출구로 나와 기업은행 2층그러니까 마포 베스트웨스턴(구 가든호텔) 건너편 트라팰리스 2층에 자리잡고 있는

문문술(옛 청와대 조리장)씨의 자연주의 수라라는 곳을 찾아갔다.

약간 차분하고 고급스럼이 느껴지지만

의외로 메뉴는 저가부터 고가의 음식까지 다양하다.

정수기물을 제공하지 않고 정품(?) 생수를 통째로 제공한다.

물론 생수중 저가인 스파클이지만 그래도 이런 작은데서 큰 믿음이 자라기 시작했다. ㅎㅎ

3만원에서 5만원대의 전골류가 많아 보이지만 오늘은 1인분에 12000원인 돌판 짜글쌈이라는 메뉴를 주문했다.

2인이상 주문이 기본이고 우삽겹 혹은 낙지 혹은 생삽겹 이렇게 세가지중에 한가지를 골라야 하는 것으로 기억한다.

매운강도도 세가지 중에 고를 수 있다.커다란 돌판이 놓이고 접시로 나온 고기를 부어주는데 반조리가 된 음식이라

적당히 익혀 먹으면 되는데 의외로 돌판이 달궈지는데 시간이 좀 걸린다.

백김치 같은 묵은지가 나오는데 약간 짜고 감칠맛은 좀 덜한데

아무래도 조미료맛에 익숙한 입맛이라 밍밍하면 맛이 없다고 생각하기 쉬운 오류를 범하는지라

확실히 모르겠다. ㅎㅎ

미역이 푸짐하게 나온다. 요즘 방사능과 요오드 문제로 인기있는 식품..

나도 초장이나 쌈장에 이거 찍어 먹는거 좋아한다.

쌈채소고 나오고...

누룽지에 이름 모를 시럽이 뿌려져 있다. 고소해서 매운 맛을 중화시킬 때 좋다.

양파 고추 간장절임..난 무엇이든 양파절임이 있으면 참 좋다는..

쏘맥을 만들려고 맥주와 효리언니의 처음처럼을 시켰는데

너너 술마시지 마~~하나님이 요런 계시를 주시려 했는데

양심에 찔려서 인지 유독 술사진만 흔들렸네..ㅎㅎ

으이구~

동동주 담는 항아리에 동치미도 나오는데 맛은 평이하다. 얼음동동이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짜지 않고 시래기와 콩나물이 든 국은 서비스로 나온다.

음..시원해...조아 조아~~

요건 국수 사리를 추가했다. 호박국수 2천원이었나 2천원 이었나...

해질녘 공덕동 로타리 시원한 바람이 부는게

꽤 아름다운 초여름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런 모습을 여전히 아름답게 보는게

그나마 아직 젊다는거 일수도 있다.

더 늙으면 왠만한 감흥이 다 없어진다는...ㅎㅎ

배도 고프고 급히 한잔 만들어 먹은 쏘맥이 목을 넘어가자

생삽겹 짜글쌈을 미친듯이 먹으라

주 메인메뉴 사진은 빠졌다. ㅋㅋㅋ

혹 짜글쌈 사진이 궁금한 분은 요 아래 어느 블로거님을 한 번 찾아가보시길...

http://blog.naver.com/idjoojac?Redirect=Log&logNo=10098807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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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chungryudong.com/

청류동 수라 한정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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