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브웨이를 못 지나치고
내가 좋아하는 제일 싸구려 '베지'샌드위치를
제끼고 '포스팅용 샌드위치'인
쉬림프 아보카도 샌드위치를
거금 6300원을 주고 샀습니다.
15CM
작은 사이즈에
빵은 허니오트
치즈는
아메리칸 치즈
채소는
다
넣었어요.
어릴 땐
그렇게 가리더니
어째
채소란 채소는 다 좋은지요.
빵에 씨리얼 같은 게
잔뜩 붙어서 빵 중에서
이게 제일 모양새는 좋아요.
빵은 바케트가 싫으시면
납작하고 덜 질긴
플랫 브래드로 주문하세요.
일반 쉬림프 샌드위치엔 없는
아보카도입니다.
두 스쿱을 퍼서
좍~펴주시는데
완전 포스팅용이지
아보카도 맛 특별히 뭐 별거 없어요.
전 오이도 좋아해요.
전철 4호선 오이도 말고요.
큐컴버....흐흐ㅋㅋ
새우는 통통한 거
다섯마리를 차곡차곡
빵에 넣어서
오븐에 구워주는데
이때 나름 새우만의 풍미가 있어요.
드시기 전에 냄새 한 번 맡고 드셔야
에이~~새우 별거 아닌데...
이소리가 안 나올 겁니다.
새우가 콕 빵에 박혀서
새우가 시각적으로 감추어져 있는 게
이 메뉴의 단점입니다.
새우를 양념한 후 따로 구워서
샌드위치를 다 만든 후
눈에 보이게 콕콕 박아주시는 게
훨씬 시각적으로 보기도 좋을 겁니다.
(저 백종원 같쥬?? 맞쥬?)
매장에서 드시는 분이시라면
원하는 메뉴에 1900원 추가해서
음료와 쿠키 혹은 감자칩 택 1해서
드시고
집에서 드시려고
테이크 아웃 하시려면
제일 저렴한
3900원짜리 '베지' 샌드위치 사다가
집에 있는 달걀로 후라이나
양파 구이 또는
참치 아주 약간
넣어 드시면 저렴하게
풍요롭게 드실 수 있답니다.
그리고 저만의 방법이긴 한데
3900원짜리 '베지'샌드위치를
넓적한 샐러드 용기에
'발기발기' 찢어서
스크램블드 에그 넣어서
비벼드심 이게 바로
크루통 느낌의 빵이 든
샐러드로 변신한답니다.
(음..야하다.)
아보카도
아포가토
아보카도
아포가토
이거 헷갈리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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