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과 잔상

간판 있으세요?

간판 참 중요하다.
그게 상점의 간판이건
개인의 빽간판이건
얼굴 간판이건.

얘는 김치(?)파는 곳으로
아시는 분들도 극소수 계시지만
업계의 선두주자이기에
다양한 마케팅에 앞서 가고 있다.

난 이제 쿠폰따라 움직이는
신세가 되어
신세계 스타벅스 별 볼 일이 없다.

얘는 한 때 고급이미지로
주문을 하면 손님 이름을 물어서
POS에 입력하던 시절이 있었다.
지금은 선불충전이벤트에 맛 들린 듯.

에스프레소 커피 인기도 반물은
간 것 같은데 과연 앞으로는
어떤 커피 신문화가
또 찾아올런지 궁금하다.
로봇 바리스타 커피 전쟁이 오지 않을까?

감자탕 어디서 주으셨어요?
나도 주으러 가고 싶네.

훼미리마트에서 CU로 갈아타고
어째 옛날만 못 한 간판.
충청도 계열 편의점 맞아유?
누가 잘 못 알려줬씨유.
얘는 중앙일보 계열이유.

지인? 진?
간판에 한글도 좀 넣지 그러슈?

오모나...
주인장 성이 오요 이름은 스시이신가?
(ㅋㅋ 사장님 죄송합니다.)

소프트아이스크림으로 유명하나
그다지 잘 나가는 편의점은 아닌
미니스톱을 롯데에서 인수하려다
틀어졌다.

언뜻 들은 이유는
일본 모기업인 '이온'에서
지분을 넘기는 대가로
'미니스톱'간판을 지키는 조건을
내걸었었단다.

롯데는 바이더웨이 먹을 때처럼
죄다 세븐일레븐으로 바꿀 예정이었는데
아마 이 간판유지가
걸림돌이 된 모양이다.

자주는 아니지만
미니스톱만의 개성이 있어서
이 아이스크림 CH묵으러 가끔 들리는데
세븐일레븐으로 죄다 바뀌는
불상사는 없기를...
(사진은 밀크 소프트 아이스크림
점보컵 2000원. 매각이 취소 되었단
이야기도 들림.)

좀 튀는 딴따라처럼 보이던
비닐바지 청년이
JYP 간판이 달리니
확실히 남달라 보인다.

거기에 올림픽공원
JYP 신사옥이 사람들에게
관심이 많은지
계속 내 블로그 유입키워드 1위.
요즘 2~300을 기던 내 조회수
오늘은 가뿐히 1000을 넘겨주다니.

나 꾸준하게 일 조회수 700명 정도만
넘으면 어디가서 블로거라고,
블로거 간판 좀 달아보려고 했는데
음...그냥 조용히 살아야겠다.

내게 간판은
그게 무엇이든 어렵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