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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기도

겨우
열아홉 인생들
억울해서 어쩌나요.

작은세상에서 넓은 곳으로
이제 겨우 날개짓 하려는
아이들의 날개를 누가 건드렸을까요.

세상에 어떤 사고가
괜찮은 사고가 있겠는가만은
자꾸 반복되는
어린 학생들의 죽음은
우리 어른들의 책임이 아닐런지.

그저 기도하기를
살아 남은 자는
어서
건강하게
너희들의 가족곁으로
돌아가라.

그래야 너무 빨리 갔지만
좋은 곳에 먼저 간
너희 친구들도 편히 쉴 것이다.

그리고 RI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