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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인생을 채에 걸러 블로그에 담다? 도그~소리...왈왈...

삶을 죠리질 해
큰 알맹이들은 걸러내고
작고 소소하지만
알맹이들을 담다.
어디에,.?
블로그에.
농담입니다.
(오늘 농담해선 안 되죠ㅠ)

오늘은 유난히 일진이 안 좋은 날...
예민한 사람, 스트레스 받는 날이네요.

한 정거장 안 내려주셔도
큰 상관은 없지만
기사님, 소리질러도 문 안 열어주신
이유가 궁금하네.
나 분명 미리 벨 눌렀는데.
내가 혹 버스 탈 때
딴 생각해서 기사님 인사 안 받았나?
복수하셨나?
ㅋㅋ 기분 안 좋네.
예전같으면 경고라도
받으라고 신고하겠지만
연말이라...참았어요.
재빨리 네이버 노선안내도
차량번호까지 캡쳐까지 했지만...

오랜만에 잠깐 택시도 탔었는데
기사님 15분 동안 떠드심.
머리 아파서 좀 눈감고
쉴라 했더니
대꾸 안 해드림
무시 한다고 생각하실까봐
네네 해드렸더니
아주 15분을 고함을 치심.
ㅠㅠ

허리에는 또 담들었고
내일 모임 있는데
참나...
맨날 비실거리는 것도 창피하다는.

옆에선 오늘 큰 사고도 있는 날인데
뭘 자잘한 거 가지고
일진 따지냐고 하시는데
그건 그렇지만
자꾸 요즘
소소하게 사건 사고(?)들이
반복되며 욱욱~~하다보니
의기소침ㅠㅠ

A형 독감 돈다고 해서
마스크 필착~
집에 오자마자
알콜솜으로
손가락 사이사이
휴대폰까지 닦고 있는데
제발 이번 겨울은
감기 좀 그만 걸리고 지나갔으면...

기분이 꿀꿀해서
오랜만에
홀로 지껄이며 풀어봅니다.

끝으로
강릉 펜션 사고의
대성고 학생들
너무 안됐어요.
기사 검색했더니
대부분 대학까지 합격한 모양이에요.
ㅠㅠ

하늘나라 간 학생들의 명복과
입원 중인 학생들의
빠른 쾌유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