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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9월 18일 일기장..

워매..하늘이 예술이다.

워매..공기도 예술이네.

1년 365일 오늘 같은 날이라면..

좀 지루할라나?

열린창으로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에서

청량한 냄새가 난다.

342번 버스를 타고 가는데 종합운동장을 지나가기전 하늘이 역시 예술이다.

버스 창문을 열고 폰카를 살짝 내밀어 찍었네..

예술인 하늘은 폰카로도 예술이네..

가끔 욕하면서도 운좋으면 새로 내린 커피로 저렴하게 즐기는 던킨 오리지날 블랙..

원래 가격은 1900원이지만 난 1200원에 즐긴다.

자리값이 미안할 정도다..ㅎㅎ

새로 내린다고 무선진동벨을 주는데 스마트폰마냥 생긴게 계속 광고를 보여준다..

잠시 잘 가지고 놀았음..ㅎㅎ

리모델링으로 잠시 이용이 불가한 본당 때문에 우왕좌왕하다가 찾은 예배당..

낯선데선 무척이나 긴장하고 헤매는 내가 참 나도 참 한심하다.

그런데 알면서도 못고치는 타고난 본능..

그냥 그냥 그렇게 살련다.

그게 편하다.

여하튼 하루로 그냥 흘려보내기엔 너무도 상쾌했던 날씨..

기억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