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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편의점 사장님의 눈물의 폐기 버거?

인사를 잘 해서일까?
하도 들락거려서일까?
아님 불쌍해보였을까?

이거 공짜로 데리구 가라구 주셔서
울면서(?) 받아온 GS25 데리버거.

데리버거 성분표 함 보시지요.

참 거시기하게 맛없게 생겼지요?

그래서 요즘 귀하다는
달걀을 꺼내 들었어요.

치즈와 케첩은
올엑스트라
지나가는 물건1, 2로
도와주네요.

편의점 사장님은
제가 이러구 노는 걸 아셨나 봅니다.

폐기버거가 패기있게 변했어요.

근데 생각보다
맛은 별로였다는 사실.

편돌이들도
구경하기 힘들다는
편의점 폐기.

감사합니다, 사장님.
근데 저 불쌍해서 주신 건 아니시지용?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