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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잔상

홍대 무한리필 맛집 - 호주식 월남쌈 '쌈마니' 홍대점.

홍대에 있다는 호주식 월남쌈이 무한리필인 '쌈마니'를 찾아가느라 조금 애를 먹었다.
그쪽이 아주 골목 골목~길이다.
지하철은 6호선 상수역에서 더 가깝고
서울에는 홍대점. 신촌점,대학로점등이 있다고 검색된다.

(다음 지도 캡쳐)

홍대 구경하시는 분들은 홍대정문앞에서 극동방송국쪽으로 내려오다가 극동방송국 앞에 있는 GS25(상수로즈점) 옆골목으로 조금만 들어가면 제일 찾기가 쉽다. 박명수의 족발의 명수를 바라보고 왼쪽편에 있는 골목이다.

(네이버 지도 캡쳐)

채빙이라는 건물 2층에 위치.
실내는 생각보다 좁은 편이다.

1층에 채빙이라는 빙수집이 있으니 1층을 잘 눈여겨보자.

들어가는 입구. 정말 쌈관련 모든게 무한리필. 쌀국수도 무한리필.
11시부터 오후3시까지
점심은 13000원
저녁 및 주말,공휴일은 15000원.
리필점이니 주문은 꼭 인원 수대로.
셋이 와서 우린 2인분만 주문할께요~
아니됩니당^^

기본으로 나온 3인분 월남쌈용 고기.
훈제오리,소고기,돼지고기,닭고기 4가지 종류의 고기가 나온다.
양념이 모두 되어 있으나 심심하게 강하지는 않다.
고기질이 뛰어나다고는 말 못하겠다. 월남쌈 싸며 쏘스에 가려져 먹는데 적당한 질인 것 같다. 이 고기도 원하는 만큼 리필할 수 있다.

보기에도 좋은 채소들. 상태도 싱싱하다. 미리 준비된 듯한 사과만 갈변됐다.뭐 그쯤이야.
직원분이 리필을 정말 친절하게 해주시니 감동이다. 잘 안보이는데 목이버섯도 파인애플도 소면도 깔려있다.

라이스 페이퍼를 적시는 물.
라이스 페이퍼는 살짝만 적신 후 빼내도 계속 수분을 빨아들이기 때문에 충분히 촉촉해진다. 너무 늘어붙을 때까지 푹 담그지 말자^^

아래에 미니초가 열을 내고 있어 물이 식지 않아서 좋다.

소스도 땅콩소스, 휘시소스, 쌈장소스, 핫(칠리)소스 4가지가 나오는데 역시 땅콩소스와 휘시소스가 최고. 소스도 친절하게 리필 해주신다. 직원분 참 친절~~

요 돌같이 생긴 접시는 꼭 평평한 면을 위로 오게 해서 사용해야 한다. 아래가 오목해서 그걸 오목한 접시로 착각하는 분들이 계시다는.
 

서로 자기가 싼 쌈이 잘 싼 쌈이라고 난리.
요건 내거다. 입이 커서 큼직한 한 쌈이 최고.

요건 지인이 쌀국수에 있는 양지(?)를 건져서 나보고 찍으란다ㅎㅎㅎ

쌀국수도 쪽파가 많이 들었고 고기도 들었다. 칼칼하니 쌈먹다 먹으면 좋다. 사진에는 없지만 양파도 같이 준다. 무한리필로 먹을 수 있지만 요거 많이 드심 쌈은 물러가옵니당~~

쌈속에 고수가 없어 보여서 뭐가 고수에요? 라고 지인이 물었다.
그랬더니 고수 드릴까요? 그러면서 따로 가져다 주신다. 쌈에 고수 한 조각은 넣어 먹는게 좋긴 하다. 이국적인 그 향. 나도 첨부터 좋아한 건 아니다. 고수 조금만 달래서 시도 해보시길.

뒤집힌 주류. 그냥 그리 있으라~~
소주 맥주 각 4000원.

건배. 내 소개로 갔는데 다들 맛있다고 색다른 맛이라고 맘에 들어 해서 다행이다.

쌈마니는 홍대가 본점이다.
기존의 포베이나 호아빈 같은 쌀국수 프랜차이즈의 엉터리 값비싼 월남쌈에 비하면 정말 가성비 최고의 월남쌈집이다. 한 번 가볼만 하다고 추천하고 싶다.

혹 길동에 있는 호주식 월남쌈 '인정원'이 궁금한 분은 제  블로그 검색창이나 네이버에서 인정원 한 번 꾹~눌러보시길. 거기도 유명한 강동구 길동 맛집이다.

2차는 이름 기억 못하는 지인의 아지트 커피숍.

후레시 켜줄께 사진 찍어봐~~애교스런 후배덕에 귀찮지만 한 번 더 찍은 사진ㅋㅋ